レビュー
희연희

희연희

7 years ago

4.0


content

チルドレン・アクト

映画 ・ 2017

平均 3.5

알껍질을 깨고 나와 자유의 세상에서 가장 처음 본 엄마 오리의 외면에 세상 잃은 심정. 따라갈 사람 없이 드넓게 펼쳐진, 아름답고 막막한 세상. #오리둥절 🐤🐣🐥 - 누구의 책임이겠는가. 사는 게 다 그렇지. 우리는 주어진 시간, 그 때 내 상태(바쁨의 정도나 정신연령, 마음의 깊이)에 따라 보이는 만큼의 상황에서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뿐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을 어쩌겠는가. 그때는 몰랐는데. 삶에는 그래서 기쁨만큼 슬픔이 가득하고 떠올리면 미안함과 회한으로 대해야 하는 얼굴이 누구에게나 있다. 회한 문학의 대가 이언 매큐언이 하고 싶은 말도 그것일 거라고 혼자 생각했다. - 우리가 삶에서 사랑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디테일들, 다 지나가고 난 후 나중에야 조각 조각 발견하는 작고 아름다운 것들. 왜 그 때는 다 보이지 않을까. 빠르게 달려가며 지나치는 작은 풀잎처럼. “그녀가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나무에서 풀이 자나라는 것처럼 쉬운 일이에요. 어리고 어리석어, 나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나의 기울어진 어깨에 흰 손을 올리고 말했습니다. 삶을 쉽게 생각해요, 둑에서 풀이 자라듯 쉬운 일이에요. 그러나 나는 어리고 어리석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눈물로 가득찼습니다” - 뜬금없이 임형주에게 감사하다. 영화의 의미를 다 축약해서 담고 있는 상징적인 노래인데 어릴 때 임형주 버전으로 듣고 너무 좋아서 가사도 외웠기 때문에 애덤이 전주만 코드 틀리게 튕길 때 부터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 “나의 결정이 소년에게 최선이길” 결정은 그 시점에서의 최선이지만 그것이 늘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다. 그때의 최선을 다하지만 인생은 하나를 넣었다고 하나가 나오는 예측 가능한 게임이 아니니까. 결과적으로 긴 시간 속에서 볼 때 우리는 인생의 인과관계에 생각보다 큰 주도성이나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 우리의 선택 자체는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최종적인 결과를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는 없다. “But I was young and foolish", 우리는 언제나 뒤돌아보면 그 당시에 "어리고 어리석어" 알 수 없었을 뿐이다. - https://brunch.co.kr/@hikary051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