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송씨네

송씨네

3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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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League (英題)

映画 ・ 2020

平均 2.6

2022年10月07日に見ました。

골 때리는 그 놈들. 호나우지뉴처럼, 손홍민처럼 되고 싶지만 현실은 헛발질의 연속. 준일은 국가대표 유망주였지만 대학시절 경기도중 부상을 당해 미련없이 떠났죠. 날개 꺾인 독수리는 그렇게 동네 축구교실 코치일을 하고 있어요. 공교롭게 그가 일하는 곳이 그 때 날개를 작살낸 후배 상만이 운영중인 곳인데 준일이 술로 찌들고 욕설을 입에 달아 클레임이 많음에도 꾸욱 참았지만 이번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 성인 풋살팀에 준일을 투입시키기로 합니다. 세 명이면 풋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은데 어쩌다보니 세 명이 모였습니다. 내키지 않지만 정규직 보장, 축구교실 리모델링 조건이 걸리니 결국 감투를 맡게 되죠. 철수 FC의 선수이자 물주인 김사장과, 치킨집 최씨, 그리고 이들과 친해질 예정인 박씨까지. 첫 경기인 대부업 건달들과 패배후 2차전에서 우승후보인 교회 축구팀과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내죠. 1 승만이라도 해야하는 상황에 별거 중인 아내로부터 아들 성준이 사고를 쳤다는 연락을 받죠. 아재들과의 다음 경기가 코앞인데 아들은 축구를 그만둔다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죠. 자, 이렇게 철수 FC는 ‘철수’할까요? 도망치는 순간 후회할지도 모를텐데 말이죠. 주말 풋살 경기를 치루는 아재 사인방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5인이 기준이지만 길거리 농구처럼 대폭 줄어든 인원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죠. 멋진 축구 선수를 꿈꾸지만 영락없는 아재들이기에 그들이 생각하는 현란한 기술은 오히려 말도 안되게 변질되고요. 3인조 풋살이기에 등장인물이 적고 따라서 복잡한 전개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죠. 플레이스테이션과 레고와 마카로니 과자가 이들에게는 훌륭한 교보재가 된 것도 인상적이죠. 열정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살짝 빗겨나가지만 최선을 다해 만족하면 그걸로 해낸 것이죠.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들은 도망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박장대소는 아니더라도 피식 웃게 되는 건강한 코믹 스포츠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