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황민철

황민철

28 day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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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od Man (原題)

映画 ・ 2020

平均 3.1

전통적인 젠더와 모성의 문법을 해체하고, '사랑' 그 자체의 형태를 재조립해 낸 용기 있는 서사적 성취. '임신'과 '출산'의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트랜스 남성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으로 치환한 탁월한 서사를 담아내었다. 낡은 생물학적 잣대를 우아하게 박살 내는 시나리오의 대담함과 그것을 실현 가능하게 해준 노에미 메를랑의 맹렬한 연기가 상당한 편이나, 결국은 '해피엔딩'을 위해 달리며 작위적인 전개와 쉬운 갈등 해소라는 단점으로 이런 대담한 시도를 반절만 완성하였다. 안전한 타협으로 헐거워진 서사이지만, 그 안에서 박동하는 심장의 온기만큼은 뜨거운 불균질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