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가 좋다

오동진さん他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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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오동진이 다각도로, 영화 내.외부는 물론이고 영화에 담긴 정신마저 발라내 하나의 추출물을 뽑아내서는 그것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고 있다. 글쓰기 또한 역사를 전공하고 문학을 통달한 사람답게 화끈한 매운맛과 시선을 잡아당기는 감칠맛이 어우러져 있어 곧장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나오고,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된다. 평론이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희망이 생기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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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첫째 대목, 권력과 언론, 그 광기의 폭력 01. 언론의 역사적 소명 - <굿 나잇 앤 굿 럭> / 02. 진보와 보수 사이의 진실 - <컴퍼니 유 킵> / 03. 아일랜드공화국군에서 배우지 못한 것 - <섀도우 댄서> / 04. 비정한 세상을 만든 자는 누구인가 - <모스트 원티드 맨> / 05. 거짓 보도는 사람을 죽인다 - <백설공주 살인사건> 06. 반전을 꿈꾸는 전쟁 영화 - <아메리칸 스나이퍼> / 07. 아이들이 그리는 세상과 폭력 - <트라이브> 08. 악마의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 - <투 라이프> / 09. 케네디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 - <더 파크랜드> 10. 은밀한 국가와 테러 - <시티즌포> / 11. 악은 본디 평범한 얼굴이다 - <침묵의 시선> / 12. 미국의 ‘내부자들’ - <브로큰 시티> / 13. 당신은 누구 편인가 - <제로 다크 서티> / 14. 진짜 잘난 영화 - <카운슬러> / 15. 뉴스가 쇼로 변질된 시대 - <굿 모닝 에브리원> / 16.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 <언싱커블> 둘째 대목, 자본주의 해설서 17. 물리적 폭력은 자본의 폭력 - <영웅>과 <천주정> / 18. 권력과 자본과 한판 대결 - / 19. 국가사회주의라는 마녀 - <마녀> / 20. 현대 자본주의는 폭력 복합체 - <모스트 바이어런트> / 21. 문제는 환경이야, 바보들아 - <프라미스드 랜드> / 22. 사회적 욕망이 넘쳐 나는 시대 - <버진 스노우> / 23. 60년대와 70년대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 <인사이드 르윈> / 24. 미국 사회의 붕괴 조짐 - <오큘러스> / 25. 옛날 옛적 성스러운 창녀 시대 - <이민자> / 26. 자본과 권력과 종교가 만든 미국 - <마스터> / 27. 고삐 풀린 자본 - <인사이드 잡> 셋째 대목, 사랑의 사회적 실천 28. 그녀가 엄마인 줄 알았나 봐 - <마마> / 29. 사람은 모두 천사이자 성인 - <세인트 빈센트> / 30. 영혼을 뒤흔든 그림 - <셜리에 관한 모든 것> / 31. 신이여, 무엇을 더 하오리까 - <투 더 원더> / 32. 일상을 바꿔야 혁명 - <해피 해피 와이너리> / 33. 나는 내가 아니고 너도 네가 아니다 - <유아 낫 유> / 34. 알프스 산맥의 구름 현상 -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 35. 지구가 멸망한다면 - <세상의 끝까지 21일> / 36. 우리는 모두 불법 이주민 - / 37. 새로운 사회를 출산 - <하루> / 38. 마스터 같은 남자가 필요한 시대 - <심야식당> / 39. 위대한 이름, 어머니 - <나의 어머니> / 40. 색채 없이 떠나는 영혼의 순례 - <윈터 슬립> / 41. 그림이 목숨보다 중요해 - / 42. 마지막 협연을 위하여 - <마지막 4중주> / 43. 20·30세대와 60·70세대의 화해 - <심플 라이프> / 44. 당신 가족은 안녕하신가 - / 45. 등불을 켜면 사람이 모인다 - <일대종사> / 46. 참혹한 지진해일의 시대 - <히어애프터> 넷째 대목, 인간의 존엄성 47. 사라진 사건과 남겨진 영화 - <소수의견>과 <두 개의 문> / 48. 욕망과 역사의 변화 체계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49. 와하비즘에서 핀 어린 꽃 - <와즈다> / 50. 서부 개척사에 대한 고찰 - <더 홈즈맨> / 51. 우리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스트레인저랜드> / 52. 하나님이 먼저 눈물 흘린 영화 - <셀마> / 53. 시대의 중압과 인간의 파멸 - <이다> / 54. 개들의 반란, 그 공포의 혁명 - <화이트 갓> 다섯째 대목, 당신의 본능 55. 심연에 자리하고 있는 괴물 - <나를 찾아줘> / 56. 혼란을 조장하는 게 목적 - <루시> / 57. 자유를 위해 파괴하라 - <맵 투 더 스타> / 58. 나는 같은 얼굴이어야 하는가 - <타임 패러독스> / 59. 나비가 내 꿈을 꾸었는가 / - <써드 퍼슨> / 60. 누가 갇혀 있는가 - <다크 플레이스> / 61. 신이 내린 거룩한 형벌 - <세컨 찬스> / 62. 경멸은 살인이다 - <빅 픽쳐> / 63. 거짓과 일상의 평온 - / 64. 코폴라가 만든 영화 - <온 더 로드> / 65. 영화는 자기 길을 고집한다 - <온리 갓 포기브스> / 66. 아이가 아이를 살해하는 지옥도 - <고백> / 67. 인간의 악마성 - <레지던트> 여섯째 대목, 젊어서도 사랑 68. 그래도 답은 사랑이다 - <마담 뺑덕> / 69.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 70. 당신의 청춘은 어떤가 - <프란시스 하> / 71. 역사도 기록하지 못한 사랑 - <스윗 프랑세즈> / 72. 동정을 잃는다는 것 - / 73. 당신은 여자 친구가 있는가 - <나의 사적인 여자 친구> / 74. 운명은 사소한 일로 바뀐다 - <리스본행 야간열차> / 75. 흡혈귀의 사랑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76. 사랑하기도 어려운 관객을 위하여 - <원 데이> 일곱째 대목, 늙어서도 사랑 77. 늙음과 사랑에 대하여 - <글로리아> / 78. 주저하는 사랑 - <어떤 만남> / 79. 나이 먹음과 우유부단함 - <위 아 영> / 80. 누벨바그 세대의 사랑 -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오동진의 성찰과 통찰> 영화감독은 저마다 갈고닦은 내공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철학을 영화에 심어 놓는다. 그래서 세상에 선보이는 영화는 똑같은 법이 하나도 없다. 이걸 알아차리자면 그에 상응하는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혹 이런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고 특정 영화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화평론가는 영화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등 사회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그 영화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연역해 들어간다. 그래서 평론가라면 사회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자신만의 합리화도 있어야 하고, 대중을 설득할 능력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에 대한 통찰 없이는 불가능한 직업이라는 뜻이다. 오동진 평론가는 이 책에서 이미 성찰의 단계를 넘어 통찰의 단계로 들어선 듯하다. 불합리한 세상을 일갈하며 그 대안마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평이란 것도 결국은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는 듯이 권력, 자본, 인간의 존엄성 등 사회적 폭력에 대해 한 치도 망설이지 않고 꾸짖고 있다. 게다가 문학이면 문학, 미술이면 미술, 음악이면 음악 등 온갖 지식을 동원한 글쓰기는 단순한 평론 작업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통찰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오동진 평론가는 그동안 직설적인 글쓰기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는데, 이 책에서도 명쾌한 자기 인식을 밑바탕으로 세상을 해부하듯이 하나하나 파헤쳐 나간다. 또 이 책은 다각도로, 영화 내·외부는 물론이고 영화에 담긴 정신마저 발라내 하나의 추출물을 뽑아내서는 그것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고 있다. 글쓰기 또한 역사를 전공하고 문학을 통달한 사람답게 화끈한 매문맛과 시선을 잡아당기는 감칠맛이 어우러져 있어 곧장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나오고,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된다. 평론이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희망이 생기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 <오동진의 눈> 이 책에서 지은이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언론과 권력의 폭력, 자본의 폭력, 인간의 본능, 인간에 대한 예의, 그리고 사랑이다. 먼저 언론과 권력의 폭력을 다룬 부분에서는 전설적 방송인 에드워드 머로가 조지프 매카시의 극우 파시즘 사상을 비판한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미 10년 전에 나온 이 영화를 작금의 시대 상황에 빗대 언론과 교육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트라이브>에서는 농아학교의 폭력성을 일갈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무정부적 공황 상태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더 파크랜드>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영화로, 역사의 비극이 이제 멈추기를 기원하고 있다. <시티즌포>는 세계적으로 떠들썩했던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로, 국가권력이 비대해지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당하고, 민주주의가 파괴된다며 언론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공포 영화 <마녀>에서는 공포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그 근원을 찾아내야 우리를 무섭게 하는 무엇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고, 사회적 치료도 된다고 설명한다. <모스트 바이어런트>에서는 레이건 시대가 들어서면서 폭력적 자본이 자본의 폭력을 휘둘렀다면서 감춰진 역사, 진짜 역사를 들춰내고 있다. <이민자>에서는 미국 자본주의가 이민의 잔혹사, 정신적 매춘의 역사에서 비롯됐다며 박해받은 여자들을 옹호하고 있다. <마스터>에서는 자본과 종교가 어떻게 결합해 핏빛 역사를 만들었으며, 종교와 자본의 폭력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마마>에서는 엥겔스의 이론을 빌려와 부권은 자본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고, 이 과정에서 가부장적 질서, 사적 소유의 개념, 장자 세습 같은 원칙이 세워졌다며 소유의 사회가 아니라 공유의 사회를 위해 모계사회로의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 에서는 이주민 정책을 비판하면서 프랑스의 세계동포주의 사상을 슬쩍 꼬집고 있다. 에서는 가족은 무엇인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가, 개인이 먼저인가, 가족이 먼저인가를 묻고 있다. <소수의견>에서는 용산참사 문제를 국가 폭력과 자본주의적 이해관계로 해석하기보다는 인권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는 인간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마련이며, 역사가 인간을 얼마나 바꾸는지, 인간은 역사를 얼마나 바꾸는지, 역사는 개인인지 개인이 곧 역사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화이트 갓>에서는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은 낮은 시선의 사랑과 상대방을 위한 포용과 배려밖에 없다며 설파하고 있다. <나를 찾아 줘>는 인간의 심연 안에서 꿈틀대며 살아가는 악마에 관한 이야기로, 사랑은 진실만을 담보하고 있다는 생각을 뒤집어엎는다. <맵 투 더 스타>에서는 기성의 권력 구조에서 비롯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혁파하지 못한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며, 그 근본을 바꿔야 한다며 설득하고 있다. <세컨 찬스>에서는 구원의 행위에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에 눈을 가리면 안 되며, 구원에 이르는 길은 그 과정이 정당하고 올발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담 뺑덕>에서는 영화란 원색적인 사랑을 곧이곧대로 보여 줘야 한다면서, 욕망에 허우적거리는 현대사회의 인간 군상을 질타하고 있다. 에서는 인간은 눈을 감기 전까지 존엄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 엄숙함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서는 문학과 음악, 예술적 영감을 서로 나누어야 하고, 이것을 통해 사랑해야 한다는 절대 진리를 증명하고 있다. <어떤 만남>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막돼먹은 환상을 빨리 떨쳐 버리고 정통적인 사랑을 하라며, 사랑의 정석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오동진의 결론> 영화 예술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한 역사 인식과 현실 파악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제시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게는 게 예술이기도 하나, 예술이 그 시대적 가치를 담아냈을 때 더 빛을 발하고, 그만큼 사회도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는 비참한 역사를 되풀이하며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슬람국가와 알 카에다의 테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크림반도를 사이에 둔 소련과 우크라이나의 대치 같은 직접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퇴폐적 자본주의, 종교 탄압 같은 간접적 폭력 또한 일파만파로 번져나가 인간을 점점 소외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지은이는 ‘우리가 역사 속에서 배우는 것은 역사 속에서 배우지 못한 어리석은 역사를 배우는 존재다’라며 역설하고 있다. 정치나 경제의 담론으로는 세상을 구하지 못하는 게 증명되었으니 문화와 예술을 결을 갖춘, 고결하고 존엄한 사랑으로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화를 통해 현재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하며, 어떤 자본, 어떤 폭력, 어떤 제도에 놓여 있는가를 하나하나 증명하고 있으며, 영화의 사회적 기능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학습되고, 경제적으로 교육되며, 사회적으로 조직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오동진의 결론은 결국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사랑이다.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랑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의 폭력이든 권력의 폭력이든 개인의 폭력이든 간에 이를 구원할 길은 낮은 시선의 사랑과 상대방에 대한 포용과 배려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려운 수사학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손길만이 그들의 사랑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파킨슨병 환자가 끝까지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건강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다. 이성적 오만으로는 결코 진리를 파악할 수 없으며, 삶을 계획하고 재단할 수도 없으며, 심지어 자신의 행동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지은이는 불가지의 영역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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