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のポスター

집념

イ・チャンドン ・ 小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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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本情報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박인천 일대기, 길 위의 길
イ・チャンドン · 2008 · 小説
382p
1984년 영면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인천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 형식의 전기. 해방 이후 무일푼으로 택시 사업을 시작하여 오늘날 국제적인 항공 회사를 이룩하기까지, 금호 박인천 회장의 집념 어린 생애와 기업 정신을 보여준다.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이창동이 2년 여의 취재를 거쳐 집필했다.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택시 두 대에서 아시아나항공에 이르기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박인천의 집념 어린 생애와 기업 정신을 감동적으로 그린 장편 전기소설! 『집념』은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창동이 2년에 걸친 취재와 조사를 바탕으로 박인천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전기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기물이면서도 소설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사실의 평면적인 나열에서 벗어나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철저히 사실에 기초해, 독자의 흥미를 돋우거나 주인공을 미화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꾸며 쓰지는 않았다. 박인천은... 1901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늦은 나이에 나주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2학년을 다니다가 중퇴하고, 이후 여러 장사에 손을 댔으나 거듭 실패했다. 막연한 꿈을 안고 건너간 일본에서 그는 조선 청년으로서의 한계에 또다시 좌절하고, 한 달도 견디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일본의 거대한 공장들을 보고서 깨달은 바 있었던 박인천은 한국에서 경찰 생활을 하며 공부를 병행한 끝에 보통문관 시험에 합격, 관리로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다가 일본인 경찰서장과의 마찰이 계기가 되어 직을 사임하고, 1946년 마흔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택시 두 대로 운수 사업에 뛰어든다. 그리고 2년 후, 택시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버스업을 시작, 6?25와 군사혁명을 거치며 어지러운 사회상 속에서 여러 차례 타격을 입지만,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끈기를 무기로 나주정미소와 전남제사를 인수하고, 삼양타이어(현 금호타이어)와 한국합성고무회사 등을 차례로 설립하는 등 지주회사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간다. 그리하여 박인천은 운수업을 시작한 지 27년 만에 마침내 금호실업주식회사, 주식회사광주고속, 삼양타이어주식회사, 전남제사주식회사, 한국합성고무주식회사, 삼화교통주식회사 등 여섯 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집단의 총수로 취임, 오늘날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반을 착실히 닦아놓는다. 박인천의 집념 어린 생애 그의 인생의 초반기는 동네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될 정도로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일찍부터 시작한 장사는 손을 대는 것마다 손해를 보기 일쑤였고, 고민 끝에 건너간 일본에서도 별 소득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돌아오는 배 위에서 죽음을 결심할 정도로 좌절했던 그는, 그러나 남다른 승부욕과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일본에서의 좌절을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는다. 어린 시절 서당을 잠시 다니고, 보통학교에 2년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였던 그였지만, 5년간 독학한 끝에 보통문관 시험에 합격한다. 지금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보통문관 시험을 거의 무학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사람이 혼자서 해낸 것이다. 그가 버스업을 이끄는 데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해방과 6?25를 거치면서 격변하는 시대의 현장에서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도 그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일제 시대에 경찰직에 몸담고 있었다는 이유로 인민군에 의해 형무소에 들어가 있을 때에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차후의 사업을 구상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기질을 잃지 않았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또한 발로 뛰는 사업가였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던 형무소 생활을 끝낸 뒤, 다시 돌아온 그의 회사는 거의 망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필요했던 타이어와 휘발유를 얻기 위해 단독으로 부산행을 결심한 것이다. 여전히 음지에서는 빨치산이 활동하고 있던 때라, 이런 시기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니 그만두라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산행을 감행했다. 이는 “남들하고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절대 돈 못 번다”라는 그 나름의 사업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부산으로 가서 휘발유와 타이어를 구해 온 그는 그것으로 다시금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상공회의소 회장과 버스 조합 회장이라는 직함이 주어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누구라도 발로 뛰는 장을 원하게 마련이니 말이다.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버스 조합 회장으로서 그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을 위해 뛰어다녔으며, 특히 버스 조합 회장이 되자마자 각부 장관과 청와대를 바쁘게 오간 끝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5년 동안 꿈쩍도 않고 있던 버스 요금을 40일 만에 인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인간 박인천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냉정한 사업가는 아니었다. 그의 엄격한 사업가로서의 면모 이면에는 따뜻한 인간애도 숨어 있었다. 다른 이의 회사나 땅을 인수할 때면, 집도 절도 없이 떠날 수밖에 없는 원래의 주인에게 살 집만큼은 꼭 마련해주었던 것이다. 보통문관 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학구열을 불태우기도 했던 그에게도 정규교육에 대한 미련이 많았다. 그랬기에 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그는 전남대학교에 도서관을 마련해주는 등 아직 회사가 어려웠던 때부터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런 교육에 대한 관심은 이후 중앙여중?고와 금호고등학교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택시 두 대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라는 거대 기업을 일군 박인천의 성장 과정은 어찌 보면 우리 한국 근세사와도 너무나 닮아 있다. 한 인간의 모습이 국가의 성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작가 이창동은 “그의 일생은 우리 역사의 엄정한 상징이 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그의 일생은 한국의 성장 과정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그만한 교훈을 준다고 할 수 있겠다. 박인천의 절친한 친구의 말대로 두 사람이 평생 하려고 해도 못 할 일을 혼자서 해낸 박인천. 그의 인생이야말로 “하면 된다”라는 구호의 모범적인 사례일 것이다.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며 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굴의 의지와 끈기 있는 노력, 그리고 목표를 향한 집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똑똑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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