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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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49권. 2012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받은 이래 출간하는 동화마다 큰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진형민이 청소년 독자를 위해 펴내는 첫 번째 책이다. 총 일곱 편의 작품을 모은 <곰의 부탁> 속 인물들은 모두 청소년이지만,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지칭되곤 하는 집단으로 획일화될 수 없다. 작가가 오랫동안 그 곁을 지키며 마음속에 층층이 축적해 온 한 명 한 명의 아이들 모습이 녹아 있기에, 이야기 속 아이들의 삶 하나하나가 고유하다. 경쾌한 템포로, 그렇지만 흩날리지는 않고 단정하게 흘러가는 문장들이 일곱 편의 소설을 이룬다. 소설 속 갑갑하고 무거운 상황을 가뿐하고도 무심하게 툭툭 풀어내는 능숙함, 그 사이사이에 위트와 유머를 쉼표처럼 박아 놓는 진형민 특유의 노련함이 응축되어 있다. 덕분에 이 책의 독자는 웃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가끔은 이야기 속 인물과 함께 세상을 향한 욕지거리를 내뱉고 말 것이며 끝내는 울게 될지도 모른다. 독자들이 <곰의 부탁>으로 만나게 될 아이들은 “경계 위의, 경계 밖의 청소년”(송현민)이자 “탁한 풍경 속에서 버티며 살고 있던 진짜 아이들”(송미경)이기 때문이다. 결국 <곰의 부탁>은 부조리와 그로 인한 불안이 도사리고 있는, 느닷없는 폭력의 가능성마저 감내해야 하는 이 세계를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웃기지만 하나도 웃기지 않은 이 이야기의 장르는, 말하자면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곰의 부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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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n
3.5
앞의 두 편만 읽으려다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 아이들이랑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들.
일공
3.5
제가 예전부터 느꼈는데요. 사람들이요, 좀 잔인해요. 공부 잘하는 애가 잘못되면 아이고 아깝네 어쩌네 난리를 치면서 우리 같은 애가 사고 나면요, 보험금 얼마 받았냐고, 그래도 부모한테 효도는 하고 갔네 그래요. 정현이가 공부 잘 못한 거 맞고요. 남들 공부할 때 배달 일 다닌 것도 맞는데요. 그래도 나는 정현이가 아까워요. 걔 인생이 아까워서 미치겠어요. 저는요, 정현이 평생 못 잊을 거 같아요.
five of coins
3.5
-다른 애들이 찍은 정현이 사진은 있는데요, 내가 아는 정현이랑 좀 달라요. 나만 아는 정현이 얼굴이 있는데, 다른 애들은 모르는 얼굴인데, 그걸 못 찍었어요.
그릭
4.0
곰과 양, 너희 너무 예쁘다. 청소년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거구나 !
김봄란
4.0
참 덤덤하게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잘 표현했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다. [곰의 부탁]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까.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마음이 또 무거워지려고 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명백해서 오히려 할 말이 없었다. [헬멧] 나는 지금껏 운이 좋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 자신할 수 없었다. 아니, 내 몫의 운을 모조리 써 버린 것 같다 더는 배짱부릴 마음이 들지 않았다. 심장이 혼자 숨죽인 채 뛰고 있었다.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날] "묻잖아, 괜찮으냐고?" 괜찮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괜찮지 않았다. 앞으로도 더 괜찮지 않을까 봐 날마다 속이 졸아 들었다. 가로등 불빛이 하얗게 흩어지고 사람들이 우리 옆을 지나갔다. 길가 나무에서는 붉은 잎이 몇 장 느리게, 느리게 떨어지고 있었다. 할머니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그제야 생각났다. 할머니가 아프고 나서부터 나는 계속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할머니, 가지 마세요. 우리만 두고 가지 마세요. 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가슴뼈가 아파 왔다. 누가 보든 말든 상관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박재희 어깨에 얼굴을 묻고 그대로 울기 시작했다. [그 뒤에 인터뷰] 돈이 없으면 기분이 더러워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 먹을 때도요. 돈 몇 백원이 뭐라고, 사실 그거 조금 아낀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다 아는데, 모르지 않는데, 그래도 꼭 더 싼 걸 집게 돼요. 내가 또 싼 음료수를 마시고 있구나, 알아차리는 순간 기분이 안 좋아지고 그러면 또 혼자 막 생각해요. 나는 처음부터 이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다고, 절대 돈 아끼려고 그런 게 아니라고. 그런 생각을 자꾸 하다 보면요, 제가 처음에 뭘 좋아했는지 점점 헷갈리게 돼요. ... 저는요, 돈이 없어서 뭘 못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요, 이런 게 더 미치겠어요. 내가 나를 자꾸 쪼그라들게 하는 거요. 정현이 생각만 하면 가슴에 뭐가 얹힌 것처럼 답답하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갑자기 전부 괜찮아졌어요. 너도 나한테 들켰구나.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싶었을 텐데 나한테 들켰구나. 그래도 나는 정현이가 아까워요. 걔 인생이 아까워서 미치겠어요. 옮겨적다보니 더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이 있다. 진형민님 진짜 글 잘쓰신다.
ㄷㅇ
3.5
되게 덤덤하게 쓰인 글인데 뭔지 모를 여운 작가님 다른 글도 읽어봐야겠다 22.02.14 읽기시작 3.10 다읽었당
울랑말랑
4.0
교훈 대신 아이들의 마음을 응시하게 하는 청소년 소설
곽팔봉
4.5
돈 받아 처먹을 때만 사장이고 뭔 일 생기면 자기는 모른대요. 그러면서 원래 다 그렇대요. 진짜 원래 다 그래요? 아니, 내가 이해가 안 돼서요. 어른들은 도대체 왜 살아요? 사는 게 계속 억울하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데, 심장 쫄려 가면서 일만 하다 죽으려고 살아요? 화내는 게 아니고요.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