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진태원 · 人文学/社会科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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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에 만연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 혐오의 문제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전작 『을의 민주주의』에서 ‘갑을담론’을 통해 사회문제를 파악했던 저자가 이번엔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를 통해 국내외에 깔려 있는 거대 담론인 포스트 담론을 비판하며 거시적으로 이 사회를 진단한다. 더 나아가서 저자는 포스트의 포스트를 넘어서는, 이른바 타자에 대한 배제와 망각을 극복할 새로운 담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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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서론 1부 _ 포스트 담론 이후 1장 · ‘포스트’ 담론의 유령들: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1. ‘포스트’ 담론의 유령들? 2. 애도의 담론으로서 포스트 담론 1) 포스트 담론에 대한 두 가지 평가방식 | 2) 애도작업으로서 포스트 담론 | 3) 포스트 담론의 애매성 3. 포스트 담론의 인식론적·정치적 효과 1) 이중적인 무력화 | 2) 문제들의 분리 4. 포스트 담론의 통찰 1) 보편에서 보편들로 | 2) 주체에서 주체화(들)로 | 3) 단일한 정치에서 복수의 정치로 5. 결론을 대신하여: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2장 · 좌파 메시아주의라는 이름의 욕망: ‘포스트-포스트 담론’의 국내 수용에 대하여 1. 이론에서는 혁명, 현실에서는 민주당? 2. 어떤 유행들 3. 바깥의 정치 4. 좌파 메시아주의 5.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 보론|비판적 사유의 미국화란 무엇인가? 3장 · 시간과 정의: 벤야민, 하이데거, 데리다 1. 머리말 2. “너무 하이데거적이고 메시아-마르크스주의적 또는 시원-종말론적”인: 데리다의 문제제기 3.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정의의 사건, 사건으로서의 정의 4.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적인 것: 유사초월론 대 무초월론 5. 초월론적인 것의 역사(들) 보론|새로운 역사의 천사: 멘붕의 정치학, 유령들, 메시아주의 2부 _ 민족 공동체의 탈구축 4장 · 국민이라는 노예: 전체주의적 국민국가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들어가는 말 2. 국민국가가 왜 문제인가? 전체주의적 국민국가론의 문제의식 3. 국민이라는 괴물? 국민국가 비판의 논점과 그 난점 1) 예속과 배제의 체계로서 국민국가 | 2) 추상적 권력관 | 3) 복종의 숙명을 짊어진 국민: 주체화 없는 예속화 | 4) 자본주의의 역사, 국민국가의 역사 부재 4. 국민국가의 내재적 비판을 위하여 1) 이데올로기에서 대중의 존재론적 우위 | 2) 권력에 대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관점 | 3) 국민국가의 모순들이라는 문제설정 5장 · 어떤 상상의 공동체: 민족, 국민 그리고 그 너머 1. 들어가는 말 2. 네이션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1) 네이션을 ‘민족’으로 번역하는 경우 | 2) 네이션을 ‘국민’으로 번역하는 경우 | 3) 네이션을 ‘민족’으로 번역하는 것에 대한 반론: 네이션과 에스니 3. 국민이란 무엇인가? 1) 보편적 모순체로서의 국민 | 2) 국민적 인간: 일상적 국민주의와 국민적 정체성 | 4. 결론을 대신하여 6장 · 한반도 평화체제의 (탈)구축을 위하여: 을의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1. 머리말: 촛불시위는 어떤 혁명인가? 2. 을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이등 국민으로서의 을 | 2)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 3) 상상의 공동체로서 국가 | 4) 국민주권을 넘어서 3. 한반도 분단체제에 관한 담론들 1) 세 가지 담론 | 2) 적극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론 4. 을의 민주주의와 평화체제 담론의 (탈)구축 1) 착취 | 2) 배제 3) 리프리젠테이션 5. 결론을 대신하여 3부 _ 마르크스주의를 넘어서 7장 · 푸코와 민주주의: 바깥의 정치, 신자유주의, 대항품행 1. 푸코와 민주주의? 2. 푸코와 바깥의 정치 3. 관계론적 권력론 1) 관계항들에 대한 관계의 우위 | 2) 사회계약론이 아니라 예속관계 | 3) 중심이 아니라 다양성, 차이, 종별성, 가역성 | 4) 법에 부여된 특권을 박탈하기 4. 갈등적 과정으로서의 민주주의 5. 신자유주의적 예속화 양식 6. 삶의 양식으로서 민주주의: 탈예속화와 대항품행 7. 결론을 대신하여 8장 · 마르크스와 알튀세르 사이의 푸코 1. 머리말 2.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 몇 가지 요소들 1) 노동력의 재생산과 이데올로기 국가장치들 | 2) 이데올로기 이론 3. 마르크스(와 알튀세르)를 심화하기, 마르크스(와 알튀세르)를 넘어서기 1) 마르크스를 인용하기, 마르크스를 인용하지 않기 | 2) 알튀세르보다 더 마르크스(주의)적인 푸코? 4. 비판적 고찰 1) 국가장치의 문제 | 2) 예속적 주체화의 문제 | 3) 잔여 9장 · (탈)현대 이후, 마르크스주의 이후: 데리다, 코젤렉, 차크라바르티, 그리고 그 너머 1. 객관적 불확실성, 주관적 불확실성 2. (탈)현대성과 마르크스주의를 상대화하기: 유사초월론 3. 현대성의 역사(들) 1) 코젤렉과 현대의 시간성 | 2)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와 현대성의 탈식민화 | 3) 한국에서의 (탈)현대성 논의 4. (탈)현대 이후, 마르크스주의 이후 10장 ·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마르크스주의의 탈구축 1. 머리말 2. 마르크스주의의 네 가지 신화 1) 중심의 신화 | 2) 대문자 주체의 신화 | 3) 이행의 신화 | 4) 진정한 민주주의의 신화 3. 세 가지 쟁점: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1) 착취 | 2) 배제 | 3) 리프리젠테이션 4.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조국 정국 이후, 한국사회의 비판적 담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는 보다 넓은 시각에서 오늘날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 혐오 문제의 근원을 살펴보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의 전작 『을의 민주주의』가 여러 사회문제를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의 주요한 담론으로 등장한 ‘갑을 담론’에 착안하여 들여다봤다면, 이 책은 거대 담론으로서의 포스트 담론과 그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현시대의 문제점을 탐구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386 또는 86 세대에 속하는 저자 자신을 향한 애도 작업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이 386 세대에 객관적으로 속해 있기는 하지만, 한 번도 자기 자신을 주체적으로 그 세대와 동일시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조국 정국’의 핵심적인 의미를,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총아로 숭상되었던 촛불 집회의 정치적 효력의 상실과 386의 정치적·도덕적 실패로 규정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동일시한 적이 없는 이들의 실패의 책임을 나누어 갖는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애도를 시도하고 있다. ‘나를 향한 애도’, 맹목적 나르시시즘의 극복 저자는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있었던 우리 사회의 커다란 전환에 주목한다. 이 시기는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냉전 체제가 해체되던 시기였으며, 국내에서는 민주화 이행과 함께 1980년대 한국의 인문사회과학을 주도하던 마르크스주의 담론과 민중·민족 담론이 밀려나고 ‘포스트 담론’이라는 새로운 담론이 물밀듯이 들어오던 시기였다. 저자는 이 시기를 ‘애도의 시기’라고 규정한다. 여기에서 ‘애도’라는 개념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작업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애도와 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 또는 대상의 상실과 관련된 두 가지 반응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대상이 죽음이나 이별 등을 통해 사라졌을 때 우린 이젠 현존하지 않는, 자신에게서 떠나간 그 대상을 애도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의 경우 단순히 슬픔과 애도의 감정에 머물지 않고 우울증이라는 병리적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데리다는 프로이트의 애도와 우울증의 구별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정상적인 애도와 병리적인 우울증의 구별은 사실은 나르시시즘적인 주체의 자기 보존 욕망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정상적인 애도라고 부른 것은 사실 타자에 대한 배제를 표현하는 것이며, 더 근원적으로는 주체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는 점과 주체 자신이 타자의 산물이라는 점을 외면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주체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우울증적인 태도를 마냥 긍정할 수도 없다. 따라서 데리다는 정상적인 애도와 병리적인 우울증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애도에 대한 애도,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애도”를 제안하고 있다. 데리다가 말하는 애도에 대한 애도는 우리의 자율성의 애도, 우리 자신을 우리 자신에 대한 척도로 만드는 모든 것에 대한 애도를 뜻한다. 그것은 넓은 의미에서 맹목적인 주체 중심주의에 대한 애도라고 할 수 있다. ‘주체 중심주의’의 한계, 포스트 담론과 마르크스·민족주의 담론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 포스트식민주의 등과 같은 ‘포스트 담론’이 마르크스주의와 민중, 민족 담론을 이미 사라진 타자로 애도했을 때, 거기에는 맹목적인 주체 중심주의가 존재했다. 자신이 어떤 조건 속에서 어떤 담론을 수입하고 전유했는지, 그것이 치러야 할 이론적·정치적 대가는 무엇인지, 그것의 이데올로기적 기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면밀한 성찰이 부재했다. 그 결과 포스트 담론은 그 주도자들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한국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적 전회의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담론으로 기능했으며, 이를 추구하던 정치권력(‘민주화’ 이후의 어떤 정권도 신자유주의를 문제 삼지 않았다)을 비판적으로 견제하는 대신 그러한 쟁점을 은폐하는 데 기여하고 말았다. 역으로 마르크스주의자들, 그리고 민족주의적 담론을 추구하던 이들이 포스트 담론을 배격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을 때, 여기에는 일종의 우울증적인 태도가 존재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포스트 담론이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된 현실적 배경에는 사회주의의 몰락과 냉전의 해체라는 세계사적 사건이 존재했으며, 자본주의 경제의 세계화라는 현실적 흐름도 존재했다. 또한 담론 내부적으로는 1980년대 한국 마르크스주의 담론의 교조주의적 한계와 더불어 민중사 및 민족문학의 민족주의적 한계도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애도의 필요성을 부정한 채 더 이상 효력을 상실하여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론적 전제들을 맹목적으로 붙들고,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장례식으로 만들었던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다. 포스트의 포스트, 그리고 그 ‘너머’ 1부는 ‘포스트 담론’ 및 그 뒤를 이어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던 ‘포스트-포스트 담론’, 이어서 네그리, 지젝, 바디우, 랑시에르, 아감벤 등의 담론이 국내에서 수행했던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저자는 두 담론 모두 피상적으로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 현상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우리의 현실에 대한 좀 더 비판적인 분석에 기반을 둔 담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2부는 1980년대의 민족 담론 및 그 이론적 핵심으로서 내재적 발전론과, 국민국가 및 모든 민족주의를 전체주의적 지배의 장치로 이해한 1990년대 이후 국내외의 전체주의적 국민국가론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민족과 국민, 민족주의와 국민주의의 엄밀한 개념적 구별을 제안한다. 마지막 3부는 “마르크스주의의 (탈)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ㆍ실천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개념적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는 미셸 푸코와 낸시 프레이저 등의 작업에 대한 검토를 통해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착취 개념으로 환원될 수 없는 ‘배제’의 문제를 탈구축된 마르크스주의가 해명해야 할 주요 쟁점으로 제기하고 있다. 또한 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동아시아적 보편성의 문제를 어떻게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또는 좌파 정치적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지를 데리다와 라인하르트 코젤렉,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의 작업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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