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2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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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이후 4년 6개월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종속된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자유인의 삶을 사는 법, 순간 속에서 영원을 발견하고 순수와 본질의 세계를 회복하는 길을 안내한다. 지난해, 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스님이 병상에서 발견한 생각과 깨달음을 책 속에 담았다. 스님은 우리는 매 순간 깨어 있어야 한다고, 순간순간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병과 병이 주는 것을 배움의 바탕으로 삼는 길을 보여 준 스님은 죽음도 미리 배워 둬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소유와 발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세상이 잘못 알고 있는 진정한 가치와 부의 개념을 바로 잡는다. 얼음을 깨어 차를 달이고, 채소 모종을 사다 심고 가꾸는 스님의 산중 삶부터 제철이 되어도 찾아오지 않는 새들을 기다리며 쓴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 좋은 책과 독서의 의미, 월든 호숫가로 소로우의 삶을 찾아간 이야기까지 모두 56편의 산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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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가을에 책을 내며 노년의 아름다움 고전에서 인간학을 배우다 아름다운 마무리 삶에 저항하지 말라 다시 채소를 가꾸며 한반도 대운하 안 된다 병상에서 배우다 어느 암자의 작은 연못 풍요로운 아침 자신에게 알맞은 땅을 삶의 기술 놓아두고 가기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에 먹히는 세상에서 때깔 고운 도자기를 보면 우물쭈물하다가는 홀로 걸으라, 행복한 이여 과속 문화에서 벗어나기 알을 깨고 나온 새처럼 옹달샘에서 달을 긷다 겨울 채비를 하다 아궁이 앞에서 물난리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 책다운 책 지금이 바로 그때 ‘책의 날’에 책을 말한다 자신의 그릇만큼 아직은 이른 봄 얼음 깨어 차를 달이다 겨울 자작나무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청소 불공 운문사에 가면 다시 월든 호숫가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 죽음도 미리 배워 두어야 한다 들꽃을 옮겨 심다 우리가 살 만한 곳은 어디인가 좋은 말씀을 찾아 바라보는 기쁨 어떤 주례사 인디언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자 녹슬지 않는 삶 또 한 해가 빠져 나간다 개울가에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베갯잇을 꿰매며 차 덖는 향기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그림자 노동의 은혜 5백 생의 여우 하늘과 바람과 달을 무엇이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가 임종게와 사리 책에 읽히지 말라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1.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현대인의 상처와 불안, ‘풍요로운 빈곤’ 앞에 제시하는 참행복의 메시지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믿는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다.”(22쪽) <홀로 사는 즐거움>(2004. 5.) 이후 4년 6개월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새로운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는 종속된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자유인의 삶을 사는 법, 순간 속에서 영원을 발견하고 순수와 본질의 세계를 회복하는 길을 안내하는 영적 지침서다. 지난해, 육체에 찾아온 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스님은 이 책에서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24쪽)이라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수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22~26쪽 요약) 스님은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은 배우지 못하고 어리석은 것들만 배워 왔다”(54쪽)고 지적한다. “삶의 비참함은 죽는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내부에서 무언가가 죽어 가는 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전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88~89쪽)이야말로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이고 녹이 스는 삶이라고 일깨운다. 우리는 매 순간 깨어 있어야 한다고, 순간순간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돌이켜 보면 언제 어디서나 삶은 어차피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순간들을 뜻있게 살면 된다. 삶이란 순간순간의 존재다. (41쪽)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곳에서 깨어 있음이다. 삶의 기술이란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깨어 있는 관심이다. (54쪽) 2.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를 더해 가는 맑고 순수한 언어 침묵과 고요, 간소한 삶과 선택한 가난, 그리고 병상에서 건져 올린 가치 있는 삶의 기술 자연주의 사상가이자 단순하고 청빈한 삶의 실천가인 법정 스님은 출가 이후 생의 대부분을 산중 오두막에서 홀로 수행하며 지냈다. 소유와 발전만을 추구하는 세상을 향해 선택한 가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하는 길을 제시해 왔다. 홀로 송광사 뒷산 불일암에서 수행하다가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늘자 17년 전 강원도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문명의 도구라고는 없는 오두막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라곤 한 달에 한 번 쓰는 짧은 산문 한 편. 그 글은 세상과 스님을 이어 주는 끈이었다. 그 글에서 어떤 이는 위로를 받고, 어떤 이는 홀로 섰으며, 어떤 이는 용서할 힘을 얻었다. 어떤 이는 그 말씀을 화두로 삼았고, 어떤 이는 상처를 씻었다. 현대인의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을 지닌 법정 스님의 글에는 한 그루 청정한 나무와도 같은 기백과 간소한 삶과 침묵에서 우러나온 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배어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를 더해 가는 스님의 사유와 언어. 특히 이번 신작 <아름다운 마무리>에는 지난해 병상에서 발견한 생각과 깨달음이 담겨 있다. 어쩌다 건강을 잃고 앓게 되면 우리 삶에서 무엇이 본질적인 것이고 비본질적인 것인지 스스로 알아차리게 된다.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무엇이 그저 그런 것인지 저절로 판단이 선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취가 훤히 내다보인다. 값있는 삶이었는지 무가치한 삶이었는지 분명해진다.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혀 두어야 한다. 그래야 지혜로운 자유인이 될 수 있다.(33쪽) 흔히 이 육신이 내 몸인 줄 알고 지내는데 병이 들어 앓게 되면 내 몸이 아님을 비로소 인식하게 된다. 내 몸이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병을 치료하면서 나는 속으로 염원했다. 이 병고를 거치면서 보다 너그럽고, 따뜻하고,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고자 했다. 인간적으로나 수행자로서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앓게 되면 철이 드는지 뻔히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일었다. 그리고 나를 에워싼 모든 사물에 대해서도 문득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임을 뒤늦게 알아차렸다.(39~40쪽) 병과 병이 주는 것을 배움의 바탕으로 삼는 길을 보여 준 스님은 죽음도 미리 배워 둬야 한다고 말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때가 되면 그 생을 마감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삶의 신비이다.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 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162쪽) 사람에게는 저마다 고유한 삶의 방식이 있듯이 죽음도 그 사람다운 죽음을 택할 수 있도록 이웃들은 거들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찍부터 삶을 배우듯이 죽음도 미리 배워 둬야 할 것이다. 언젠가는 우리들 자신이 맞이해야 할 엄숙한 사실이기 때문이다.(164쪽) 3.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자꾸만 가난해지는 길을 향해 가는 세상에 던지는 진정한 부와 행복에 이르는 방법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프리카 어느 부족 농부들에게 비료를 갖다 주었다. 농부들이 그 비료를 밭에 뿌렸더니 전에 없던 풍작이었다. 농부들은 그 부족의 지혜로운 추장을 찾아가 말했다. “우리는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은 곡식을 거두었습니다.” 추장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농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의 아이들아, 매우 좋은 일이다. 내년에는 밭의 절반만을 갈아라.”(69~70쪽) 스님은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가 부족들로부터 전해들은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필요 이상의 것은 원치 않는 그들의 삶이야말로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그들은 사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 삶을 이루는 소박한 행복 세 가지는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울물 길어다 마시는 차 한 잔이다.”(1쪽)라고 하신 스님은 “늘 모자랄까 봐 미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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