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5.0기형도의 시구와 시 제목이 제 편리한대로 따여다가 소비되는 이 세상에서 왜 기형도는 비밀스럽게 그를 찾아 읽는 독자만의 것이 될 수 없는지 아쉬워한다. / 그의 글은 간판과 광고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종로 인사동의 낙엽과 바람에 있어야 한다고. 겨울 찻집 문턱에 쌓인 눈이나, 사람 없는 여름 비참하게 뻗은 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기형도는 죽었고 그가 시를 쓴 거리도 다 변했다. 이런 감상도 다 의미 없고 부질 없는 것이다. / 그렇게 그의 시는 이런 편애나 욕심마저 쓸쓸하고 허무하게 만든다. / 그저 그의 시가 계속 영원히 읽히길, 그런 식으로 종로 어느 구석에서 멈췄다던 그의 마지막 숨이 계속 누군가에 의해 들이쉬어지고 누군가가 내쉬어져서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 기형도처럼 바라보는 사람이 한 시대에 도시마다 한 명은 있어야 하니까. / 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가.いいね33コメント0
희연희
5.0
"나의 경력은 출생 뿐이었으므로'"
Joy
5.0
기형도의 시구와 시 제목이 제 편리한대로 따여다가 소비되는 이 세상에서 왜 기형도는 비밀스럽게 그를 찾아 읽는 독자만의 것이 될 수 없는지 아쉬워한다. / 그의 글은 간판과 광고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종로 인사동의 낙엽과 바람에 있어야 한다고. 겨울 찻집 문턱에 쌓인 눈이나, 사람 없는 여름 비참하게 뻗은 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기형도는 죽었고 그가 시를 쓴 거리도 다 변했다. 이런 감상도 다 의미 없고 부질 없는 것이다. / 그렇게 그의 시는 이런 편애나 욕심마저 쓸쓸하고 허무하게 만든다. / 그저 그의 시가 계속 영원히 읽히길, 그런 식으로 종로 어느 구석에서 멈췄다던 그의 마지막 숨이 계속 누군가에 의해 들이쉬어지고 누군가가 내쉬어져서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 기형도처럼 바라보는 사람이 한 시대에 도시마다 한 명은 있어야 하니까. / 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세훈
5.0
단어와 문장을 모으기 위해 고르고 고른 시집. . 필사를 취미로 갖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베껴쓸 문장과 단어들이 즐비한 고마운 책. .
김민지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을, 가엾은 내 사랑을 빈집에 가둬두고 문을 잠그는 정서의 체험을 단 몇 줄의 시로 할 수 있다는 것. 시를 읽는 이유.
지미 헨드릭스
読みたい
이 분 시 너무 슬프던데..
강성화
4.0
가엾은 내사랑
InYork
4.0
삶과 세상의 연대기를 우울함의 언어로 빚어냈지만 결코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사람.
박동성 평론가.
4.0
기형도는 새로운 세계의 창조라는 문학의 속성 그 자체를 명징하게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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