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끕 언어

권희린
300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評価分布グラフ
平均2.8(18人)
評価する
2.8
平均評価
(18人)
비속어가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도 있지만 때론 삶을 말랑말랑하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것들도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비속어를 저자는 ‘B끕 언어’라고 칭했다. A급과 B급을 철저히 나누는 사회에서 루저의 이미지인 B급, 그러나 누가 뭐래도 ‘B끕 언어, 비속어’는 B급 문화를 대표한다. 저자는 비속어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없어지지 않을 비속어를 문제시한다면, 그것은 비속어 존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비속어 남용남발에 관한 문제여야 하지 않을까? 국어 겸 사서 교사인 <B끕 언어>의 저자는 거친 비속어가 난무하는 교육현장에서 왜 비속어를 쓰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비속어는 쓰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쓰려면 알고 써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본문에서 다뤄지는 70여 개의 비속어는 우리 일상의 언어처럼 자리 잡은 단어들로, 사전적 의미를 따르기보다 저자만의 언어로 재해석되고 있다. 또한 구체적으로 낱낱이 파헤쳐지는 비속어의 어원과 의미 등은 알고 나면 적잖은 충격을 던져주기도 한다.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감이 갈 만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비속어의 세계로 안내한다. 쓰지 않았으면 하는 비속어에는 대체어도 함께 담았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評価分布グラフ
平均2.8(18人)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著者/訳者

レビュー

1

目次

프롤로그 : 왜 비속어를 쓰면 안 돼요? Part 1: 또 다른 나, B끕 세상에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다-좆같다 개기는 데에도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개기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띠껍다 인간들의 또 다른 이름-개새끼 집이 정말 가난하다면 가슴이 아플 것이다-거지같다 이 기분을 만들어내는 것은 내 스스로다-개떡같다 뜨거운 감자-빼도 박도 못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구리다 지구인이 아닌 화성인처럼 느껴지는 나-뻘쭘하다 과업으로 여기는 순간 인생은 불행해진다-뽀록 희망, 긍정의 단어-막장 자기 자신에게 감동하는 삶-자뻑 타인을 너무 많이 의식하는 것이다-쪽팔리다 못하고, 하고 싶지 않고,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것-쫄다 인간관계는 오야붕과 꼬붕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꼬붕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잘한다-까먹다 품격이 떨어지다-후지다 Part 2: 까스활명수, 속이 뻥 뚫리는 허세와 자기방어가 함께 이루어진다-구라 모두 깝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깝치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빡치다 살아가면서 가끔은 필요한 순간이 온다-뺑끼치다 싸고 맛있는 노가리의 전락-노가리 까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땡땡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만든다-뒤로 호박씨를 까다 다 이유가 있다-쌩까다 이유가 있다?-뒷다마 일상에서 우연히 얻게 되는 행운-땡잡다 갈구는 데도 스타일이 있다-갈구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쪼개다 명예를 되찾았아야 한다-엿 먹어라 차마 계속 볼 수가 없다-주접 가끔 조금은 슬프다-꺼져 저마다의 꼴이 있고 그에 맞는 꼴값을 한다-꼴값 사회의 불합리한 것들을 고치고자 하는 첫 번째 단계-꼰지르다 어린 날의 치기-꼬라보다 성공의 어머니다-삑사리 품고 뛰면 명품,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이다-짝퉁 Part 3: 양날의 칼, 친근함과 불쾌함 사이 사실 쟤가 없어서 말인데-씹다 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빠순이 자존심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우리는 이렇게 만든다-찐따 맨 정신의 역습-꽐라 순수하고 따듯하다-바보 세상의 잣대를 등지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얼간이 누군가의 쌍년으로 기억되는 게 낫다-쌍년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쓸개다-쓸개 빠진 놈 품위가 떨어진다-양아치 지나친 애국심이 낳은 말-쪽바리 약자들에게 들러붙어서 약자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시다바리 개성과 싸가지는 한 끗 차이-싸가지 우리도 곧 된다-할망구 좋을 때다-쥐뿔도 모르는 게 주늑 들 필요 없다-땜빵 보통사람들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이 강할 뿐이다-또라이 Part 4: 과유불급, 적절하면 윤활유 과하면 정서적 환경 호르몬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위다-지랄 다른 것으로 포장하기 힘들다-씨발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드는 뭔가가 있다-존나 결핍이 가져올 또 다른 기회-젠장 화가 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다-육시랄 순간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린다-염병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건방진 단어-쩐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빡세다 남들의 시선에 예민한 우리들-뽀대난다 간지의 완성은 자신감이다-간지나다 통제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패기가 넘치고 용기가 있다-간땡이가 붓다 유전된다-개차반 융통성 없는 현실-얄짤없다 용서가 되는 것이 있고 용서가 안 되는 것이 있다-꼽사리 에필로그 : 만약 세상에 비속어가 없다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선생님, 비속어를 빼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학교에서 느꼈던 감정을 비속어를 빼고 말해보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던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의 답변이다. 비속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항상 문제시되어왔다. 각종 인터넷, 방송, SNS 등 매체의 발달로 많은 정보와 사회 문제들이 여과 없이 전달되고 어느 때나 있어온 비속어 문제는 언어 폭력의 대명사로 확대되어 갈수록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속어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없어지지 않을 비속어를 문제시한다면, 그것은 비속어 존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비속어 남용남발에 관한 문제여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근절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덜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시기인 것이다. 국어 겸 사서 교사인『B끕 언어』의 저자는 거친 비속어가 난무하는 교육현장에서 왜 비속어를 쓰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비속어는 쓰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쓰려면 알고 써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B끕 언어』에서 다뤄지는 70여 개의 비속어는 우리 일상의 언어처럼 자리 잡은 단어들로, 사전적 의미를 따르기보다 저자만의 언어로 재해석되고 있다. 또한 구체적으로 낱낱이 파헤쳐지는 비속어의 어원과 의미 등은 알고 나면 적잖은 충격을 던져주기도 한다.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감이 갈 만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비속어의 세계로 안내한다. 쓰지 않았으면 하는 비속어에는 대체어도 함께 담았다. 왜 비속어를 쓰면 안 돼요? 또 다른 나 B끕, 속이 뻥 뚫리는 까스활명수, 친근함과 불쾌함 사이의 양날의 칼, 과유불급…. 비속어를 정의하는 말들이다. <B끕 언어>의 저자는 비속어가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도 있지만 때론 삶을 말랑말랑하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것들도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비속어를 저자는 ‘B끕 언어’라고 칭했다. A급과 B급을 철저히 나누는 사회에서 루저의 이미지인 B급, 그러나 누가 뭐래도 ‘B끕 언어, 비속어’는 B급 문화를 대표한다. 그 나름대로 매력이 다분한. 솔직하고 당당한. 무미건조한 삶을 유머러스하게 만들고 빵빵 터트리게 해주는 언어. <B끕 언어>는 비속어 하나하나마다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말인지, 언제 써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다. 만약 세상에 비속어가 없다면? 비속어가 없는 세상은 어쩌면 서로 간의 다툼과 미움이 사라진 세상일지도 모른다. 사랑과 존중만이 가득한 사회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그렇다치고 사람은? 언어는 개인의 감정을 표현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중에서 비속어가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간은 감정을 언어라는 매체를 통해 분출시켜야 하는데 비속어가 없다면 분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심각한 마음의 병에 걸릴지도 모를 일이다. 비속어가 없다면 웃음 중에 많은 부분도 같이 사라질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이야기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간의 비속어는 웃음 유발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늘 바르고 곧은 사람보다 조금 흐트러져 보이고 빈틈 있는 사람이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듯이, 비속어도 그런 윤활유와 조미료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쁜 의미의 비속어도 있다. 상대방을 극도로 폄하한다거나 비난하는 비속어도 있다. 어쩌면 그런 질 나쁜 비속어들 때문에 모든 비속어가 근절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덜 쓸 수 있을까? 5분 비속어 수업 한 매체의 발표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90% 이상이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의 비속어 사용은 성적의 높고 낮음과는 상관없다. 성별과도 관계가 없다.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어느덧 비속어는 일상의 언어가 되버린 것이다. 비속어 문제의 일환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비속어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비속어의 어원과 정의를 강의하는 것이다. 딱히 어원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던 학생들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얼굴이 붉혀지는 단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B끕 언어>의 저자도 수업시간에 '5분 비속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책 내용에서도 최소한 수업 시간만큼은 비속어 사용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성인이 되어 비속어를 너무 자주 쓰면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다. 스스로도 좀 부끄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비속어 수업'이 나름의 효과를 보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B끕 언어>가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이유이다. 비속어는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알고 써야 한다. 알면 덜 쓰게 되기 때문이다.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1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