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왜 비속어를 쓰면 안 돼요?
Part 1: 또 다른 나, B끕
세상에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다-좆같다
개기는 데에도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개기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띠껍다
인간들의 또 다른 이름-개새끼
집이 정말 가난하다면 가슴이 아플 것이다-거지같다
이 기분을 만들어내는 것은 내 스스로다-개떡같다
뜨거운 감자-빼도 박도 못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구리다
지구인이 아닌 화성인처럼 느껴지는 나-뻘쭘하다
과업으로 여기는 순간 인생은 불행해진다-뽀록
희망, 긍정의 단어-막장
자기 자신에게 감동하는 삶-자뻑
타인을 너무 많이 의식하는 것이다-쪽팔리다
못하고, 하고 싶지 않고,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것-쫄다
인간관계는 오야붕과 꼬붕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꼬붕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잘한다-까먹다
품격이 떨어지다-후지다
Part 2: 까스활명수, 속이 뻥 뚫리는
허세와 자기방어가 함께 이루어진다-구라
모두 깝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깝치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빡치다
살아가면서 가끔은 필요한 순간이 온다-뺑끼치다
싸고 맛있는 노가리의 전락-노가리 까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땡땡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만든다-뒤로 호박씨를 까다
다 이유가 있다-쌩까다
이유가 있다?-뒷다마
일상에서 우연히 얻게 되는 행운-땡잡다
갈구는 데도 스타일이 있다-갈구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쪼개다
명예를 되찾았아야 한다-엿 먹어라
차마 계속 볼 수가 없다-주접
가끔 조금은 슬프다-꺼져
저마다의 꼴이 있고 그에 맞는 꼴값을 한다-꼴값
사회의 불합리한 것들을 고치고자 하는 첫 번째 단계-꼰지르다
어린 날의 치기-꼬라보다
성공의 어머니다-삑사리
품고 뛰면 명품,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이다-짝퉁
Part 3: 양날의 칼, 친근함과 불쾌함 사이
사실 쟤가 없어서 말인데-씹다
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빠순이
자존심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우리는 이렇게 만든다-찐따
맨 정신의 역습-꽐라
순수하고 따듯하다-바보
세상의 잣대를 등지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얼간이
누군가의 쌍년으로 기억되는 게 낫다-쌍년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쓸개다-쓸개 빠진 놈
품위가 떨어진다-양아치
지나친 애국심이 낳은 말-쪽바리
약자들에게 들러붙어서 약자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시다바리
개성과 싸가지는 한 끗 차이-싸가지
우리도 곧 된다-할망구
좋을 때다-쥐뿔도 모르는 게
주늑 들 필요 없다-땜빵
보통사람들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이 강할 뿐이다-또라이
Part 4: 과유불급, 적절하면 윤활유 과하면 정서적 환경 호르몬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위다-지랄
다른 것으로 포장하기 힘들다-씨발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드는 뭔가가 있다-존나
결핍이 가져올 또 다른 기회-젠장
화가 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다-육시랄
순간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린다-염병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건방진 단어-쩐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빡세다
남들의 시선에 예민한 우리들-뽀대난다
간지의 완성은 자신감이다-간지나다
통제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패기가 넘치고 용기가 있다-간땡이가 붓다
유전된다-개차반
융통성 없는 현실-얄짤없다
용서가 되는 것이 있고 용서가 안 되는 것이 있다-꼽사리
에필로그 : 만약 세상에 비속어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