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불가능한 권위와 매혹의 작가, 수전 손택의 국내 초역 에세이
★ 사후 20년이 지나 최초로 출간되는 숨겨진 보물 같은 선집
★ 손택이 평생 몰두했던 주제들에 관한 최고의 에세이와 인터뷰 엄선해 수록
★ “드디어 손택을 제대로 읽는다!” 최고의 번역, 아름다운 디자인, 전문가 해제 수록,
최상의 만듦새로 만나는 수전 손택 에세이 걸작선 시리즈의 첫 권
★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손택〉 영화 개봉 예정
★ 정희진 서문, 비비언 고닉 추천!
“『여자에 관하여』는 지금 한국 사회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
손택의 탁월한 재능은 독자에게 곧 선물이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에세이스트이자 예술비평가, 『해석에 반대한다』,『은유로서의 질병』 등 현대사에 가장 위대한 저작을 남긴 ‘지성계의 여왕, 새로운 스타일과 감수성의 시대를 연 ‘텍스트힙의 원조’ 수전 손택. 작가의 대표작과 국내 초역 작품들을 소개하는 에세이 걸작선 시리즈 [수전 손택 더 텍스트]를 선보인다. 문장이 지닌 힘과 리듬을 살려낸 현대적이고 정확한 번역, 아름답고 견고한 디자인, 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 해제 수록 등 최상의 만듦새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시리즈의 첫 권인 『여자에 관하여』는 작가 사후 20년이 지나 처음으로 출간된 숨겨진 보물 같은 에세이집이다. 손택이 “내가 평생을 따라다닌 주제”라고 밝혔던 ‘여성’에 관한 흥미로운 에세이와 인터뷰 7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여성이 나이 들며 느끼는 수치심, 아름다움과 외모에 대한 강요된 강박, 욕망과 섹슈얼리티, 영화와 페미니즘, 그리고 파시즘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한국 사회와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정희진 서문)”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 속에서 손택은 ‘이 세계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의 진실을 지적인 재치와 명료한 언어로 드러낸다. 작가가 마흔이 될 무렵,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1970년대에 쓴 이 글들은 ‘손택 스타일’ 특유의 물 샐 틈 없는 사유와 매혹적인 문체, 깊이 있는 통찰의 정점을 보여준다.
작가 비비언 고닉의 찬사처럼 “손택의 탁월한 재능은 독자에게 곧 선물”이며, 이 짧고 강력한 책은 “생각하는 일 자체의 흥미진진함을 알려준다.” 우리 삶과 경험의 외연을, 사유의 깊이를 확장해줄 지성의 목소리, 수전 손택을 만나볼 시간이다.
“이제야 수전 손택을 제대로 읽는다”
현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텍스트
지성의 선구자이자 20세기 원조 텍스트힙, 수전 손택을 만나다
“스타일, 글쓰기, 현대 문화 전반에 대한 수전 손택의 영향력은
아무리 과장해도 부족하다.”
― 《뉴욕 타임스》
수전 손택은 예술과 대중문화에 깊숙한 영향을 미친 중대한 ‘현상’이다.
― 멕스 홀레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수전 손택은 예술과 정치, 스타일과 취향, 페미니즘과 섹슈얼리티, 질병과 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통찰하며 현대 지성사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오늘날의 기준이 된 사유와 스타일의 상당 부분은 손택의 영향 아래 놓여 있다. 그의 글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손택은 낡은 관습에 저항하고 새로운 스타일과 사유의 방식을 제안한 독보적인 사상가이자 작가였다. “작가란 세계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며, 사회의 앞선에 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지적 단조로움을 거부하며 치열하게 탐구하고 사유하는 글을 남겼다. 각기 다른 계층의 여성이 처한 현실을 명료한 언어로 포착한 그의 글은 여전히 오늘의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통찰로 다가온다.
그 영향력은 사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하다. 2019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보그》가 주관한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는 손택의 에세이 「‘캠프’에 관한 노트」를 테마로 삼았고, 최근에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을 맡은 전기 영화 〈손택〉이 제작 중이다. 손택은 사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 예술가와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끊임없이 재조명된다.
이러한 손택의 사유를 다시 만나는 기획으로, 작가의 대표작과 국내 초역 에세이를 아우른 에세이 걸작선 시리즈 [수전 손택 더 텍스트]를 선보인다. 첫 책 『여자에 관하여』를 시작으로, 손택의 대표작인 『해석에 반대한다』와 『은유로서의 질병』, 국내 최초 출간본인 『영화에 관하여』, 『NEW SONTAG READER』가 출간될 예정이다. 홍한별, 김하현, 김유경 등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손택 특유의 문장을 정교하게 옮겼으며, 각 권에는 전문가 해제를 수록해 손택의 사유를 더욱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자기만의 방’을 찾을 필요도 없다.”
이 세계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에 관하여
통렬하고 매혹적인 지성의 스펙터클
『여자에 관하여』는 손택이 ‘여자’를 주제로 남긴 가장 흥미롭고도 중요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보그』 같은 대중 매체에 실었던 짧고 세련된 글부터 지성계를 뒤흔든 천재적 문제작까지 폭넓게 수록하여, 시종 날카로운 사유와 명료한 문장이 결합된 수전 손택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사회가 ‘여성의 본분’으로 간주하는 아름다움은 다름 아닌 여성이 예속되는 장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에는 오직 소녀의 아름다움이라는 한 가지 기준만 허용된다.”
(「나이 듦의 이중 잣대」).
“모든 중요한 진리가 그렇듯 페미니즘은 다소 단순하다. 그것이 페미니즘의 힘이자 한계다.”
(「샐머건디와의 인터뷰」)
“나는 나를 결코 해방된 여성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페미니스트였다.”
(「여성이라는 제3세계」)
여자와 남자의 나이 듦에 가해지는 이중 잣대, 여성과 아름다움의 관계, 페미니즘의 힘과 복잡성, 미학과 젠더에 이르기까지. 손택은 ‘여자로 산다는 일’이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문제이자, 동시에 미적이고 개인적인 문제임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젠더 갈등이 더없이 깊어지고 소셜미디어가 병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을 만들어낸 지금, 손택의 통찰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손택이 ‘여성’이라는 주제를 다룬 방식의 본질은 관습과 전형성을 거부하고, 비판을 피하지 않고, 타협이 아닌 근본적인 변혁을 그리고, 끝없이 생각하려는 태도였다. 손택이 30대 후반부터 40대 초중반 사이에 쓴 이 책의 글들은 자신의 사유를 기꺼이 수정하고, 반응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자에 관하여』는 사유를 멈추지 말라는 손택의 강렬한 요청이며, 지금 이곳의 독자에게 던지는 묵직한 제안이다.
“1970년대 미국 사회에서 쓰인 손택의 『여자에 관하여』는
지금의 한국 사회와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
손택의 글은 복잡한 현실을 복합적으로 사유하는 지성과
여성의 현실에 대한 명쾌한 인식,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정희진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