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 팔로워를 둔 여행 콘텐츠 제작소 ‘여행에미치다’는 2018년 새로운 도전장을 냈다. 전 직원이 해외로 한 달 살기를 떠나는 프로젝트. 이름하여 ‘한 달 살기 프로젝트’다. ‘여행을 일상으로’ 라는 회사 슬로건과 어울리는 여행 형태이긴 하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한 달이라는 시간은 큰 부담이다. 업무에 대한 부담, 운영비에 대한 불안, 프로젝트의 성패 등 제법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이 회사, 리더가 먼저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그렇게, 여미 전 직원의 한 달 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여미 전 직원이 뉴질랜드,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르셀로나, 도쿄, 포틀랜드, 아를, 발리, 베를린에서 한 달씩 살며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했다. 2명씩 한 팀이 되어 8개의 도시에서 한 달을 살아본 뒤 들려주는 솔직한 후기와 과정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각 여행지의 생생한 경험으로 작성된 여행기로 독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단순 여행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 여행자가 가질 고민과 고충들도 슬쩍 얹어 놓았다. 여행을 업으로 삼은 뒤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스쳐가는 멋진 풍경과 새로운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는 직업병이 생겼다. 독자 입장에서야 그들의 고충이 고마울 따름이지만. 그들의 고민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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