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남자와 여자에 관한 50가지 이중기준

제시카 발렌티 · エッセイ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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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에게 불공평하게 적용되는 이중기준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여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중기준을 경험한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이성과 관계하는 남자는 섹시하고 능력있는 남자로 인정받는 반면, 같은 상황의 여자는 품행이 단청치 못하고 헤픈 여자로 비난받는다. 또한 남자가 나이 먹으면 중후하고 안정된 매력을 인정받지만 여자가 나이 먹으면 초췌하고 볼품없이 늘어진 퇴물 취급을 받는다. 또 남자에겐 ‘적극성’이라 칭해지는 것들이 여자에겐 ‘극성맞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대체 어린 여자들이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도발적이길 원하는 그 모순적 요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일하는 엄마’에게 유독 엄격히 적용되는 업무 기준과 모성애를 팽개친 ‘나쁜 여자’라는 낙인은 과연 공정한가? 저자 제시카 발렌티는 직장, 법정, 침실, 가정 등 일상 곳곳에서 공공연하게 접하는 남녀에 대한 이중기준과 그 불합리를 그녀 특유의 위트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지적한다. 때론 통쾌하게 웃으며, 때론 절절히 공감하며 이 책을 읽다보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정형화된 편견이나 비논리적 사고, 무식한 말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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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1. 남자는 선수, 여자는 걸레 2. 남자는 황홀경, 여자는 피임중 3. 남자아이는 하늘색, 여자아이는 분홍색 4. 남자는 흑기사, 여자는 요조숙녀 5. 남자는 메트로섹슈얼, 여자는 거식증 환자 6. 소년은 행운아, 소녀는 롤리타 7. 미혼 남성은 독신남, 미혼 여성은 노처녀 8. 남자는 야수, 여자는 미녀 9. 남자의 치장은 자유, 여자의 치장은 의무 10. 남자는 비즈니스맨, 여자는 전업주부 11. 남자 정치인의 무기는 정책, 여자 정치인의 무기는 패션 12. 남자가 집착하면 순애보, 여자가 집착하면 미저리 13. 남자는 터프가이, 여자는 선머슴 14. 남자가 화내면 불가피, 여자가 화내면 생리중 15. 남자가 늙으면 노신사, 여자가 늙으면 할망구 16. 남자의 털은 야성의 증거, 여자의 털은 게으른 증거 17. 남자가 돈 내면 호감, 여자가 돈 내면 비호감 18. 남자의 육아는 특별한 희생, 여자의 육아는 당연한 일상 19. 믿음직한 남자 상사, 극성맞은 여자 상사 20. 남자는 높은 임금, 여자는 낮은 임금 21. 게이는 그냥 게이, 레즈비언은 성적 판타지 22. 남자는 결혼해도 미스터, 여자는 결혼하면 미세스 23. 남학생은 베타보이, 여학생은 알파걸 24. 혼자 밥 먹는 남자는 독립적, 혼자 밥 먹는 여자는 외톨이 25. 실수해도 되는 남자 연예인, 실수하면 안되는 여자 연예인 26. 남자의 뱃살은 푸근함, 여자의 뱃살은 혐오감 27. 남자는 그냥 자기 자신, 여자는 결국 누군가의 엄마 28. 연하녀 만나는 남자는 정상, 연하남 만나는 여자는 주책 29. 취한 남자에겐 면죄부, 취한 여자는 자기 책임 30. 말 없는 남자는 과묵남, 말 없는 여자는 도도녀 31. 남자는 의료보험 대상자, 여자는 의료보험 사각지대 32. 남성 정치인은 압도적 다수, 여성 정치인은 구색 맞추기용 33. 남자의 가사노동은 선택, 여자의 가사노동은 숙명 34. 남자의 관심사는 고상, 여자의 관심사는 유치 35. 공공장소를 활보하는 남자, 공공장소가 불안한 여자 36. 남자는 포르노 고객, 여자는 포르노 배우 37. 지적인 동시에 잘생긴 남자, 지적이거나 혹은 예쁜 여자 38. 존경받는 남자 운동가, 눈엣가시 여자 운동가 39. 남자는 존엄한 인간, 여자는 하나의 상품 40. 남자 스타는 그냥 스타, 여자 스타는 처녀 혹은 창녀 41. 남자는 지아이 조, 여자는 바비 인형 42. 더 벌고도 덜 내는 남자, 덜 벌고도 더 내는 여자 43. 남자가 헌신하면 못난 놈, 여자가 헌신하면 모범 애인 44. 법의 보호를 받는 남자, 법이 보호하지 않는 여자 45. 애무하는 남자, 수유하는 여자 46. 희생하는 싱글대디, 이기적인 싱글맘 47. 남자의 농담은 유쾌, 여자의 농담은 불쾌 48. 남자는 언제나 자유, 여자는 임자 있으면 끝 49. 남자의 거친 언어는 매력, 여자의 거친 언어는 민폐 50. 소박한 남자, 사치스런 여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내가 뭘 입든 상관 마!” 지난 2011년 5월 김준규 검찰총장은 “남자 검사는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데, 여자 검사는 애가 아프다고 하면 일을 포기하고 애를 보러 간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를 따먹는 이야기”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뤘다. 한편 지난 6월 10일에는 성폭행 피해자로 법원에 출석했던 한 조선족 여성(29세)이 판사의 심문 과정에서 모욕감을 느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서에는, 판사가 자신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것을 폄하하며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적혀 있었다. 또 지난 봄 북미 대륙을 휩쓸었던 ‘슬럿워크(SlutWalk)’ 캠페인이 국내에도 상륙해 오는 2011년 7월 1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판 슬럿워크인 ‘잡년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다. 슬럿워크는 지난 1월 캐나다의 한 경찰이 “성폭행당하지 않으려면, 여성은 매춘부(slut)같이 입지 마라”는 요지의 말을 해 시작됐는데, 이 발언은 성폭행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해석돼 여성계의 분노를 샀다. 그 결과 자유분방한 옷차림을 한 채 ‘내가 뭘 입든 상관 마’,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성폭행범’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슬럿워크 캠페인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힘을 빌어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런가 하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는 비호감으로 낙인 찍혀 온갖 루머에 시달리고 ‘걸레’라는 비난까지 듣는 한물 간 여자 연예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었다. 지금까지 열거한 이 모든 사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이 모든 사건들에 마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여자에게만 불공정하게 적용되는 이중기준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책에 이와 유사한 미국의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된장녀’, ‘보슬아치’ 등 여자들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성적으로 비하하는 단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오르내리는 나라, 노래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강간당했어도 유혹한 걸로 간주되는 나라, ‘공인’과 ‘국민의 알 권리’라는 단어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집단 관음증으로 여자 아나운서를 자살로 내모는 나라, 옷 잘 입어 멋지게 보이고 싶다는 메시지를 성추행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나라, 등록금 투쟁하다 연행된 여대생에게 흉기가 될 수 있다며 브래지어를 벗고 조사받으라 강요해 논란이 빚어졌던 이 나라만 깝깝한 줄 알았더니, 이른바 ‘선진국’이라 분류되는 미국의 차별 사례들도 기가 막히긴 오십보백보다. 저자는 미국의 연예인 가십 문화, 리얼리티 쇼의 유행, 훅업 컬처(사랑이나 헌신 없이 가벼운 성관계만 즐기는 데이트 문화)의 반작용, 여성 회춘 수술의 성행, 거식증 환자의 증가, 십 대를 위한 순결 파티, 여성 정치인에 대한 희화화, 슈퍼맘 신드롬, 미혼모에 대한 불이익, 레즈비언에 대한 성적 판타지, 뚱뚱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 조롱,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증가, 음주 강간, ‘생식권’ 이슈, 가학적 포르노의 증가, 운동권 내부의 성차별, 여성 신체의 상품화, 성별 차등 부가세, 공공장소에서의 수유 문제 등을 소재로 미국에서 벌어지는 불평등과 이중기준의 폐해를 신랄하게 지적한다. ‘이중기준’은 페미니즘이 아닌 상식의 문제!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은 부당함을 인지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일상 속에서 경험한 이중기준이 어째서 불합리하고, 왜 말이 안 되는지 알아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입을 열어 말해야 한다. 귀찮아서, 복잡해지는 게 싫어서, 트러블 일으킬까봐 무서워서 입을 다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입이 아프도록 강조한다. 게다가 이중기준은 단지 여성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이는 결국 동성애자, 유색인종, 장애인 등, 백인 남성이 아닌 다른 모든 소수자들에게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중기준’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상식’의 차원에서 반드시 인식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저자는 여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불평등에 관한 짤막하고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유익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이 학교나 술집, 사무실, 지하철에서 쉽게 펼쳐 즉석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가벼운 편람 정도로 받아들여지길 원한다. 그래서 이 책엔 깊이 있는 분석이나 명쾌한 대안이 조금 부족한 대신, 생생한 사례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자기고백이 넘쳐난다. 어쩌면 이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조금 더 필요한 건, 말뿐인 교재나 이론서보다 ‘맞아’, ‘그래’ 하며 고개 끄덕이게 하는 이런 친근한 가이드인지도 모른다. 결국 이 책은 ‘세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혼자 난리냐’는 말에 지친 페미니스트들, 그리고 페미니즘이 뭔지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어도 이 세상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불평등과 이중기준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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