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민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편소설. 음모와 배신, 집착과 욕망이 뒤엉킨 변두리 도시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실종 사건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떠밀리듯 사건을 뒤쫓게 된 전직 검사 세휘, 그리고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연재되었으며, 작가 특유의 농밀한 문장과 예리한 시선 등 단단한 필력으로 편집부 추천작에 올라 주목받았다. 한때 유망한 산업단지였으나 이제는 인구 5만에 불과한 쇠락한 도농복합시인 안덕에 연쇄 방화 및 실종 사건이 벌어진다. 남편과의 이혼소송 끝에 검사직마저 내던지고 고향으로 도망치듯 내려온 세휘에게, 당숙이 개인적인 의뢰를 해온다. 자신이 뒤를 봐주는 동생 중 하나에게 법률 조언을 해달라는 것. 당숙 장정호와 그의 동생들은 안덕의 권력을 휘어잡고 있는 이들이기에 세휘는 어쩔 수 없이 그 제의를 수락하지만, 세휘가 마주한 건 연쇄 방화 및 실종 사건의 첫 시작이 되는 방화 현장이었다. 전직 검사 신분증을 이용해 방화 현장에 진입한 세휘는, 장정호의 의동생 윤정두가 실종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유리병에 담긴 손가락이 발견되어 경찰이 강력 사건의 가능성을 두고 긴장해 있음을 파악한다. 장정호는 세휘에게 윤정두를 납치한 게 누구인지 경찰보다 먼저 찾아내라는 협박 담긴 의뢰를 하게 되고, 시시때때로 아들 수민을 되찾겠다며 전화를 걸어오는 남편의 으름장과 점차 증세가 심해지는 엄마의 치매, 그리고 낯선 변호사를 외면하는 안덕 사람들의 분위기로 궁지에 몰린 세휘는 어쩔 수 없이 장정호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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