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3.0익숙한 사회적 메세지, 곤 사토시의 작품에서 볼 수 있던 꿈틀거리는 표현들과 기괴한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충격적일 수 있다는 건 이 작품만의 한 방이 확실하다는 것.いいね6コメント0
라씨에이3.57.9/각질이 쌓이고 쌓여 어느샌가 꽤 두꺼운 껍데기가 됐기에 기꺼이 걸치고 다녔는데, 이놈의 각질은 그 껍데기 밑에서 또다시 쌓이기 시작해 종국엔 본연의 나를 가두며 옥죄고 있음. 이럴 바엔 차라리 내가 그 각질이 되는 게 낫겠음. / 마치 손톱 주위에 일어나 있는 살을 잡고 찌익 뜯는 듯한 질감의 오프닝 타이틀부터 소름이 쫙 돋았음. <블랙 스완>에서 봤던 그 소르맥스 장면이 절로 떠올랐음. / 충분히 호들갑 떨며 뱉어내는 "오~ 공감, 공감 나도 저런 적 있어!" 같은 류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만한 흔하고 익숙한 소재인데, 이 영화는 그런 식의 쉽고 편한 리액션 따윈 허락하지 않음. 대신 보고난 뒤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벙쩌 있다가 간신히 속으로 공감이란 단어를 되뇌일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여유만 제공함. 정말 매순간이 갑분싸급 얼떨떨함의 연속이었고, 보는 내내 얼어있게 만들어준 기괴하고도 왠지 기시감 또한 느껴지는 표현들이 인상적이었음. / 세면대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샴푸나 바디워시 통들, 수도꼭지에 걸려있는 샤워볼, 세면대 물넘침 방지 구멍 아래 녹 자국, 변기 위의 두루마리 휴지,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와 교차로함 등등, 껍데기를 벗은 상태의 주인공이 머물러 있는 칙칙한 집구석 및 배경이 너무나도 디테일하고 리얼하게 묘사돼 있어서 더욱 와닿았음. / [2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220714/코리안 판타스틱: 단편1/웨이브 온라인 상영]いいね4コメント0
m!n3.5페르소나. 모두들 완전히 벗겨지기를 소망하지만, 필연적으로 매일 새 옷이 한 겹씩 포개지는 각질. 축축하게 불려지기 전까지, 다른 세포의 죽음에 밀려나기 전까지 속살을 옭아매지만, 갑갑함에 마구잡이로 밀어내었다가는 속살까지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いいね3コメント0
리얼리스트
3.0
이미지의 탈을 쓰고 생활하는 보편적 존재들의 일상
영화를 보고
3.0
사회적 각질로부터의 충격적 각인
제제*
3.0
익숙한 사회적 메세지, 곤 사토시의 작품에서 볼 수 있던 꿈틀거리는 표현들과 기괴한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충격적일 수 있다는 건 이 작품만의 한 방이 확실하다는 것.
CHJ013
3.0
사회의 시선에 휩싸여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 25.09.19. BIFF 2025
라씨에이
3.5
7.9/각질이 쌓이고 쌓여 어느샌가 꽤 두꺼운 껍데기가 됐기에 기꺼이 걸치고 다녔는데, 이놈의 각질은 그 껍데기 밑에서 또다시 쌓이기 시작해 종국엔 본연의 나를 가두며 옥죄고 있음. 이럴 바엔 차라리 내가 그 각질이 되는 게 낫겠음. / 마치 손톱 주위에 일어나 있는 살을 잡고 찌익 뜯는 듯한 질감의 오프닝 타이틀부터 소름이 쫙 돋았음. <블랙 스완>에서 봤던 그 소르맥스 장면이 절로 떠올랐음. / 충분히 호들갑 떨며 뱉어내는 "오~ 공감, 공감 나도 저런 적 있어!" 같은 류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만한 흔하고 익숙한 소재인데, 이 영화는 그런 식의 쉽고 편한 리액션 따윈 허락하지 않음. 대신 보고난 뒤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벙쩌 있다가 간신히 속으로 공감이란 단어를 되뇌일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여유만 제공함. 정말 매순간이 갑분싸급 얼떨떨함의 연속이었고, 보는 내내 얼어있게 만들어준 기괴하고도 왠지 기시감 또한 느껴지는 표현들이 인상적이었음. / 세면대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샴푸나 바디워시 통들, 수도꼭지에 걸려있는 샤워볼, 세면대 물넘침 방지 구멍 아래 녹 자국, 변기 위의 두루마리 휴지,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와 교차로함 등등, 껍데기를 벗은 상태의 주인공이 머물러 있는 칙칙한 집구석 및 배경이 너무나도 디테일하고 리얼하게 묘사돼 있어서 더욱 와닿았음. / [2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220714/코리안 판타스틱: 단편1/웨이브 온라인 상영]
청소년관람불가
3.0
본인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m!n
3.5
페르소나. 모두들 완전히 벗겨지기를 소망하지만, 필연적으로 매일 새 옷이 한 겹씩 포개지는 각질. 축축하게 불려지기 전까지, 다른 세포의 죽음에 밀려나기 전까지 속살을 옭아매지만, 갑갑함에 마구잡이로 밀어내었다가는 속살까지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히르
3.0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온라인) 우울할 때 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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