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iwon.hage

siwon.hage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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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요양원

영화 ・ 1973

평균 3.6

잿빛 한가득 거미줄 필멸자의 욕망, 죄책감을 해소하는 한 인간의 순간의 시린 추억들. 비틀어진 노스탤지어의 단편적인 시퀀스들을 구겨 끼매는 영화를 분석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원작과 비교하자면, 성적인 성장 요소들을 도입하고, 또 다른 자기 자신을 보게 만듦으로 시간이 뒤엉켜 있다는 연출은 단순하면서도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고, 텍스트에 뒤지지 않는 몽환적인 프로덕션 디자인도 훌륭하다. 시퀀스와 시퀀스를 끊임없이 연결하는 테크닉도 끝까지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독립된 단편들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편집 음악 등장인물들이 어울리게 잘 배치되었다. 전체적으로 사이킥 호러 블랙 유머극을 감상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