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monia
5 years ago

인간실격
평균 3.3
세상의 시선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은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괴롭게 한 순간들이 존재한다. 자아를 강조하는 시대지만, 자아는 단기적으로 마음가짐을 바꾼다고 해서 금세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그저 나아졌다는 착각에 불과하다. 경험들 속에서 단순한 결과 자체가 아니라 과정의 어려움과 고난들이 만사에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단단한 ‘나’를 만든다. 결정적으로 끊임없이 흔들리는 갈대 같은 인간이 굳건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은 처절한 실패에서 일어났을 때이다. 모순 덩어리인 인간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것은 긴 고뇌와 시간, 고통을 수반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오늘날의 우리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