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진
4 years ago

다이너소어
평균 3.3
이곳에서의 우리 삶이 길이 기억되길 바랄 뿐이랍니다. - 여우원숭이들과 함께 즐겁게 살고 있는 공룡 알라다의 지구에 거대한 운 석이 떨어지며 위기가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우 잔잔한 이야기를 다루기에 사실 이 영화의 매력은 서사적인 짜임새가 아니라 공룡이라는 소재 자체에 국한되는 느낌이 있으며 그것이 이 영화가 아동용 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다루는 소재를 생각했을 때 완성도와는 별개로 딱히 밉지는 않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 영화는 생태계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인데, 대자연의 법칙과 같은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면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았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왜냐하면 편향이라는 것은 인간의 주관이 들어간 판단이기 때문인데, 물론 아동용 영화임을 염두에 둔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더라도 이 영화는 대자연 속의 약육강식 같은 것을 다루려 하면서 그 속에서 고질적인 선악의 이분법이나 흑백논리에 갇힌 듯한 이야기가 한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