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사내맞선> 찍고 난 후에 바로 찍어서인지 연기쪼에서 강태무가 보인다. 문제는 강태무는 뚝딱이는게 귀여운 개그캐였는데 리쯔웨이는 자연스러움이 생명인 인싸캐라서 붕 뜨다못해 인싸 연기하는 찐따같은 느낌까지 자아냄. 90년대 배경인 학교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2023이라 거북하고 전반적으로 예쁨에 집착하느라 현실감을 잃어버린 배경 미술같은게 너무 거슬린다. 1회 안효섭 상탈씬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오히려 이질적이었고, 2회 아마도 여적여하며 여주 자존감이나 높여주는 불쏘시개 질투캐로 버려질 같은 반 여학생 메이크업도 너무너무 거슬렸음. 전여빈은 감정연기는 괜찮아보이는데 생활연기가 묘하게 이상하고, 안효섭은 그냥 연기 못하고, 분량이 적은탓인지 그나마 강훈이 제일 자연스러움. 대만판 상견니를 포함한 다른 모든 훌륭한 창작물들의 공통점은 제작자가 만들어낸 세계관이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건데, 온몸으로 나 가짜임! 하는데 예쁜척 좀 그만하라고 쥐어박고싶은 기분. 여튼 안효섭 얼굴 좋아해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했는데 뭐랄까 예쁘고 깔끔한데 집착하느라 역으로 싼티나는 중국산 현대극같아서 2화 중반에서 하차. 진짜 할 짓 없으면 다시 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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