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해당 코멘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 . . . . . . . . 유령의 집 두갈래길에서 지옥길을 의미하는 '왼쪽'으로 향하게 되는 트레버.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하수도에서 마주친 두갈래길도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향하는 트레버. 별다른 의미는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계속 강조되었던 잘려버린 밀러의 '왼쪽 팔'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눈에 띄는 '왼쪽'의 의미...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성경에서는 'Left','왼편', '왼쪽 방향'을 "바른 길에서 벗어난 상태" 라고 표현한다고 하고 또, 'Left'는 왼쪽이란 뜻도 있지만 Leave '떠나다'의 과거형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는 트레버의 상태에 대해 감독이 전하고픈 메세지를 담은 일종의 미장센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서도 Airport와 Downtown으로 향하는 두갈래길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트레버는 공항으로 향하는 왼쪽길이 아닌 경찰서가 있는 오른쪽 길을 선택했는데 이건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의지로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는 것은 올바른 길을 떠나있던 자신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의미로서 자신의 뺑소니 사실을 자수하고 새삶으로 돌아온다는 것이기 때문. 어쩌면 왼쪽길, 오른쪽길을 여행하기 때문에 이름이 'Trevor'이고 망가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고쳐냈기에 이 영화의 제목이 'The Machinist'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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