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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주며 사랑했던 마약 중독 연인과의 관계를 필름에 새겨 기념품으로 남긴다. 조안나 호그 감독이 영화학교 다니던 80년대 실제 경험담. 어릴 때부터 친구던 틸다 스윈튼은 이 연애를 목격했던 당사자. 주연배우 아너는 틸다 스윈튼의 딸! 더욱 놀라운 건 아너는 (틸다 스윈튼 아역 역할 단역을 제외하면)연기 초짜로 촬영 몇 주 전까지도 주인공을 캐스팅하지 못한 감독이 틸다 스윈튼과 대화하는 데 같이 있다가 급캐스팅되었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줬지만, 아너에게는 대본 대신 자신의 일기장과 메모, 사진 등을 줬고, 상대 남자배우에게는 당시 실제 썼던 러브레터를 읽어보라고 전달. 제목은 영화의 모든 걸 설명하는데, 아너의 방에 걸린 (연인의 이름을 나무에 새기는 여인)그림의 제목이기도. 감독에게는 이 영화가 사랑했던 연인을 깊고 짙게 새기는 기념품인 셈. 사족 : 1.주인공의 집은 실제 감독이 20대 머물던 집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창밖 풍경도 당시 찍었던 사진을 프로젝트로 구현. 학교에서 촬영하던 영화도 감독이 실제 당시 촬영하던 영화를 그대로 재연. 2.주인공 부모 집의 두 마리 개는 실제 틸다 스윈튼이 키우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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