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차노스

차노스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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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규칙

영화 ・ 1939

평균 3.7

교과서 문학 분석하듯이 보는, 교과서 영화. .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1939년의 유럽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시 유럽은 대공황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었고, 이를 틈타 파시즘이 세력을 넓혀가는 중이었다. 이의 절정은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정권이 나치독일과 무솔리니의 지원으로 승리를 이루고, 파시스트 정권을 수립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유럽 각국에서 극우세력의 확산이 있었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이를 모른 척 했다. 좌파 감독인 르누아르는 이를 아주 신랄히 비판한다. 대놓고 줏대없이 사랑을 하는 프랑스 부르주아와, 그것을 마치 당연한 일인듯 받아들이는 하인들, 전부 풍자의 대상이 되어 감독의 사상을 대변한다. 사람이 죽었음에도 "그냥 사고였어요" 한 마디로 상황이 정리된다. 사냥터에서 토끼와 꿩은 단순히 유희의 목적으로 죽을 뿐이다. 이 영화는 당연하게도 흥행과 비평 면에서 (특히 우익들한테) 큰 비난을 받았으며, 2차대전 중 상영금지 및 테이프 소각 등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도 테이프가 살아남아 지금 우리가 이 영화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