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
1939 · 드라마/코미디/로맨스 · 프랑스
1시간 53분 · 12세

인상파 화가 르노와르의 아들인 장 르노와르의 야유와 풍자가 난무하는 클래식 필름. 프랑스 지배계층에 대한 부도덕한 묘사로 인해 1959년에야 검열 삭제 부분이 복원, 완성된 영화로 공개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미장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추앙받기도 하는 이 작품은 갖가지 계층의 프랑스인들이 모인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며칠간의 에피소드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줄거리 보다도 내러티브, 즉흥연기, 딥 포커스, 카메라 무브먼트, 모짜르트 음악 등이 영화의 풍부함을 더해준다. 감독 스스로가 이야기하는 이 영화의 주제는 '인생은 멈추어 있지 않고 항상 흐른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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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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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tes les histoires

Cinephile
5.0
'미장센'이 단순히 영화의 시각적 화려함에 대한 의미로 오용되는 요즘에 참고되어야 할 영화가 아닐까? 시대를 앞서 이 영화가 보여주었듯, '미장센'은 영화의 메세지를 향한 관객의 적극적 참여를 돕고자 하는 카메라의 경제성에 관한 개념일테다.
성유
3.5
이 세상에서 사랑한다는 건 두 개의 변덕을 교환하거나 두 피부가 접촉하는 거다
Jay Oh
3.5
규칙이 있다한들 (혹은 그 규칙에 의해) 개판이 성대하다. 그 와중에 르누아르는 새로이 규칙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Rules as both cause and effect.
차노스
4.0
교과서 문학 분석하듯이 보는, 교과서 영화. .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1939년의 유럽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시 유럽은 대공황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었고, 이를 틈타 파시즘이 세력을 넓혀가는 중이었다. 이의 절정은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정권이 나치독일과 무솔리니의 지원으로 승리를 이루고, 파시스트 정권을 수립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유럽 각국에서 극우세력의 확산이 있었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이를 모른 척 했다. 좌파 감독인 르누아르는 이를 아주 신랄히 비판한다. 대놓고 줏대없이 사랑을 하는 프랑스 부르주아와, 그것을 마치 당연한 일인듯 받아들이는 하인들, 전부 풍자의 대상이 되어 감독의 사상을 대변한다. 사람이 죽었음에도 "그냥 사고였어요" 한 마디로 상황이 정리된다. 사냥터에서 토끼와 꿩은 단순히 유희의 목적으로 죽을 뿐이다. 이 영화는 당연하게도 흥행과 비평 면에서 (특히 우익들한테) 큰 비난을 받았으며, 2차대전 중 상영금지 및 테이프 소각 등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도 테이프가 살아남아 지금 우리가 이 영화를 볼 수 있다.
다솜땅
3.5
고고한 척 하는 것들의 뻔한 뒷이야기. 번지르르한 겉과 너무 다른 그들의 더러운 이면을 보다보면… 한심한 세상을 살아가는 내가 보인다. #21.12.17 (1371)
나상민
4.5
1. 이 영화의 핵심은 토끼잡이에서 명확히 들어난다. 피지배자가 토끼를 몰면 지배자가 그것을 죽인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에는 그것이 역전된다. 지배자인 옥타브가 앙드레를 몰아 피지배자가 그를 죽인다. 지배자나 피지배자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2. 토끼는 신나게 죽이던 지배자들이 정작 피지배자의 총에 두려워 저항하지 못한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그들의 모습을 들어낸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권력 관계를 전복됨을 보여주기도 한다. 3.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권력 역전은 새로운 종류의 권력이 탄생했음을 알린다. 힘과 돈의 권력이 아닌, 여성의 권력이 그것이다. 여성이 어떤 남성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권력 관계가 요동친다. 2의 사건 역시 여성을 향한 남성의 욕망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아닌가. 애초에 '게임의 규칙'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4. 이런 측면에서 앙드레는 권력 최하층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크리스틴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 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택의 사람들은 그를 무시한다. 최하층민 앙드레가 상위 계급의 사람에게 죽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듯하다.
남연우
2.5
그들이 규칙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추잡한 이면.
조종인
3.5
시대와 무관하게 관객을 혼란 속으로 끌어들이는, 86년 전의 생생한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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