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숲숲

숲숲

1 year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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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년: 다시 꽃다운 시절로

시리즈 ・ 2024

평균 3.4

2024년 09월 16일에 봄

주연진들의 연기만 2% 아쉬울뿐 극본 연출 음악 다 좋았던 작품.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소재라 물흐르듯이 다봤다. 연출도 친절하고 미감도 괜찮은 편. 극T여주와 극F남주의 성격차이가 드러나는 부분들이 백미. 남주와 정략결혼했던 여주가 40살이되고 남주에게 살해당했다 생각했는데 깨어나보니 결혼전으로 돌아왔다는..클리셰적인 이야기인데 중요한건 이 남주도 같이 돌아왔다. 생각보다 초반인 3화에서 서로 회귀한걸 알려주는 시원시원한 전개 좋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전생부분도 꽤나 달달하다. 남주가 충의효만빼고 다 여주한테준다니까 그럼 너한테 남는게 뭐냐는 발언을하시는데 공주님이 남는다는 느끼함까지 갖추고있다 ㅋㅋ 이렇게 달달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틀어져서 파국을 맞이한 모양. 겉모습은 20대초반이지만 속은 40대인 연기를 해야하는게 중요한데 주연둘다 그부분까지는 조금 아쉬웠다. 여기 섭남이 진학일인데 이 작품은 진학일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구소한야난에서도 괜찮았지만 성우라 아쉬웠는데 여기선 원음이라 더 좋았다. 전생에선 남주가 섭남에게 모두 한발짝 뒤쳐졌지만 현생에선 전부 얻어내는데 섭남이 가문을 생각하느라 사랑에 관해서는 소극적이라 안타까웠음. 남주가 전사했다고 알려졌을때 여주에게 가서 결혼하자고 말했던게 유일하게 하고싶은대로 살아본거라는데 짠했다. 20화에서 둘의 성격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여주가 적을 유인하기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남주가 넌시지 떠보자 작전을 아는줄 알고 도와달라고 함. 남주는 그저 나들이를 가는줄알고 이벤트 준비를 한다. 결국 한바탕 난리가 나고 여기서는 남주가 자기가 사랑에 멀어서 그런거라며 앞으로는 그러지않겠다고 한수 물러나는데 25화에서 여주가 정략적으로 이혼하자고 하자 터져버리고 만다. 넌 매번 선택의 상황에서 항상 권력을 선택한다며 매우 서운한 모습을 내비침. 27화 남주와 섭남의 만나서 반갑습니다/오랜만이네요 연출이 개인적으로 젤 좋았다. 의심하던 사실이 드러난 순간이자 본격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장면인데 서로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사건의 전개로만 흘러가지않고 중간중간에 사람이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선과악이란 절대적인것인가, 어떤 가치를 우선시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망치는 길은 분에 넘치는 권력을 쥐어주면된다는 대사나, 태자에게 너는 검을 든 선이 될 수 있을거라며 위로해주는 장면이 기억에남는다. 35화에서 모든 전말이 밝혀짐. 대문자 F라 그런지 남주 화술이 대단한게 충분히 억울할만한 일이고 그건 오해라고 화두를 띄울 수 있는데 그러지않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이번엔 제가 아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라고 시작함 ㅋㅋㅋ 여기서 누가 더 화내냐구요 ㅋㅋㅋ 남주와 섭남 각각 입장이 교차로 이어지면서 재구성되는 연출도 좋았다. 섭남고집이 대단해서 결국 예상된 결말을 맞게되긴하지만 얘도 조금만 융통성이 있었다면 여주가 남주와 꼭 이어지진 않았을 거 같다. 다시 돌아온 기회를 가지고서도 너는 아무노력도 하지않았다는 남주의 말이 정곡을 찌르지 않았을까. 메인서사도 훌륭하지만 서브로 두커플이 더 나오는데 이 둘도 늘어짐 없이 재미있게 잘 봤다. 역대천과 류욱위는 다음 작품이 기대됨. 📋: 2,3,6☆,8,9,11,12,13,17,23,25,27☆,31,35☆,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