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똔듀
5 years ago

채털리 부인의 연인
평균 3.5
랙비 저택과 태버셜 마을을 중심으로 1차 세계 대전 후 분위기와 산업혁명을 가장 빠르게 이뤘던 영국에서 겪는 산업 사회와 자본주의의 폐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섹슈얼리티를 다룬 소설이라고만 대중적으로 알려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정신과 육체, 계급, 여성성과 남성성, 노동으로부터 소외되는 노동자와 사용자 등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로런스는 전후에 느끼는 공허함,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 정신이 아닌 육체에서 실재를 찾는다. 육체 없이는 온전한 정신도 있을 수 없으며 둘의 완전성을 추구한다. 클리퍼드 채털리로부터는 전후 시기의 공허함을, 콘스탄스 채털리를 통해서는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를, 올리버 멜러스를 통해서는 당대 비관적인 미래관과 산업사회의 폐해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