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동원

김동원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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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합격, 계급

책 ・ 2018

평균 3.7

책을 좋아하면서도 문학계에 등단, 비등단이라는 장벽이 존재하리란건 생각도 못했다. . 등단 시스템이건 공채제도건 입시제도건, 조선시대 과거제도부터 뿌리내린 객관화된 인재채용 방식에 일개 작가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 '간판'이라는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내부자들이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이라는 편안함을 내려놓고, 간판의 힘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스템 내부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해법이 그나마 최선이었을 것이다. 공감한다. . 아울러 길게는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개채용이 아닌 주관적 가능성으로 사람을 선택하면 필수적으로 연고주의와 당파성에 대한 의심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집단과 내부에 대한 신뢰가 담보된다면 자연스레 그들의 모험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 책을 읽다보니 채용시장이 유연해지려면 해고시장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생각에도 수긍하게 되었다. 쉬운 해고, 조금 위험한 생각일진 모르지만 길게는 그게 윈윈하는 길이 아닐까싶다. . 베스트셀러와 수상경력으로 좌우되는 출판시장에 독자들의 자발적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해법은 상당히 실천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왓챠의 도서 카테고리를 무척 애정한다. 영화는 대안이 많지만 책은 그렇지가 못하다. 책 코멘트 더 열심히 써야겠다 ㅎ . 나도 '누운배'와 '기타부기셔플' 영업당했다. 특히 선.정.성.이 높다는 기타부기셔플! 읽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