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Day
7 months ago

스팀보트 빌 주니어
평균 3.9
2025년 05월 05일에 봄
“위기 속에서 더욱더 빛나는 그의 몸부림” 멋있게 자랐을 거라며 상상과 기대감에 부풀려 있던 아버지마저 그의 왜소한 모습과 허술함에 실망을 하며 아쉬움을 표하지만, 관객인 우리는 ‘버스터 키튼’은 거기서 포기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가 만들어 내는 캐릭터들의 고유한 순수성과 재치를 기대하며 기다린다. 주변의 달갑지 않은 시선 속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의 위기가 그 무대를 장식해 주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천진난만한 요소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구르고 달리고 넘어지는 등의 온몸을 내던져 보여준 그의 슬랩스틱은 대단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정도.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는 작은 세상에 본인의 왜소한 몸과는 달리 뻗을 줄 아는 큰마음 덕분 에 몰아치던 가쁜 숨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