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by Frame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3
평균 3.7
📍'심심했던' 시즌 2를 넘어선 무게감 시즌 1의 신선함에 비해 시즌 2가 다소 평이하고 심심하게 느껴졌다면, 이번 시즌 3은 시리즈가 추구해야 할 본연의 매력을 완벽히 되찾았다. 이번 시즌이 특히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사건의 성격에 있다. 핵심이 되는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미키 할러와 사적으로 깊은 친분이 있는 인물이라는 설정 덕분에,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의 무게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묵직해졌기 때문이다. 📍'쿨한' 변호사에서 '죄책감'을 짊어진 인간으로 그동안 미키 할러가 그저 '잘나가는 쿨한 변호사'의 이미지였다면, 시즌 3에서는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희생으로 인해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간적인 면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배우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의 연기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는데 이제는 영화 버전의 매튜 매커너히가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그는 시즌 3에서 훨씬 깊고 섬세한 내면 연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미키 할러를 증명해냈다. 📍'원맨쇼'가 아닌 '드림팀'이 만드는 완벽한 유대감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미키 할러 단독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원맨쇼가 아니라는 점이다. 로나, 시스코, 이지로 구성된 이른바 '드림팀'이 매번 사건을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쌓여가는 캐릭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핵심 요소이다. 여기에 실제 변호사들로부터 철저한 자문을 거친 결과, 법률 절차 묘사가 그 어떤 법정 드라마보다 정확하다는 점도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포인트! 📍LA의 얼굴을 담아낸 영상미,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전개 시각적인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이클 코넬리 원작의 또 다른 드라마 '해리 보슈' 시리즈가 로스앤젤레스의 화려한 야경을 주로 담아냈다면,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LA의 일상적인 아침과 저녁 풍경을 멋진 영상미로 구현해냈다. 시즌 3은 주인공 미키 할러를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넣는 충격적인 클리프행어 엔딩으로 마무리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 시즌 4가 바로 공개되었기 때문에, 끊김 없이 미키 할러의 운명을 바로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