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핑크테일

핑크테일

1 year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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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뉴욕

영화 ・ 1949

평균 2.8

가벼운 뉴욕 홍보물 같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진 켈리 감독의 진 켈리 출연작 답게 음악과 안무 만큼은 걸출하다. 세 남자 주인공은 그 진 켈리, 프랭크 시나트라 같은 큰 이름의 대스타들이 맡기엔 너무 고만고만한 코미디 캐릭터들이었지만 그 상대역인 세 여자 주인공들은 개성이 흘러넘치고 매우 진보적이며 뉴욕을 명징하게 상징하고 있어서 그 세 명의 여성 캐릭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느껴졌다. 베티 개럿의 전쟁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경제권을 거머쥐고 "남자 직업"의 영역에서 자신의 뛰어난 실력으로 살아내며 연애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는 여성 캐릭터도, 앤 밀러의 학구적이며 자신을 성찰하고 이를 자신의 장점으로 화하며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도 당당한 여성 캐릭터도, 베라 엘렌의 꿈을 위해 타지에서 고생을 마다 않는 여성 캐릭터도 다 40년대 스크류볼 코미디에서 만나기 쉬운 캐릭터들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