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토깽이산책

토깽이산책

4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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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시리즈 ・ 2020

평균 4.1

주인공을 돕는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을 방해하다가 결국엔 파멸 엔딩으로 이르게 되는 악역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세운 건 분명 기존의 TVA 전개와는 차별점을 두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자신의 파멸을 막으려고 하는 기본 시놉시스만 봐서는 기존의 성장 시리즈와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면 할수록, 차별점이 있을거라 생각한 연출은 도리어 기존의 TVA가 지나간 궤적의 길을 걸어갈 뿐이었습니다. 도리어 개연성마저도 흐려져서 촘촘한 없이 허술한 전개만 평면적으로 반복되는 구성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캐릭터와 그 사이의 갈등이 극을 이끌어나갈 만큼의 매력과 원동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물을 보는 재미라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캐릭터의 면면도 건조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을 향한 마음만 강조되다 보니 기계적으로 카타리나 클라이스만 되뇌이게 되고, 그러다보니 캐릭터성이나 갈등은 껍데기만 남은 채 텅 빈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시리즈의 마무리이자 연출에 힘을 준 11화도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나 스토리의 구도마저 탄탄하지 않다 보니 결정적인 부분들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은 건 성우진의 명연기일뿐,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TVA였습니다. 부디 후속 시즌에는 그렇지 않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 마지막 화는 명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