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monia
5 years ago

걸
평균 3.6
편견을 갖지 말라는 요구는 때때로 강요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요구가 또 다른 편견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견뎌가거나, 참지 못하고 타인에게 기대거나 무리 안에 속해 겉도는 소속감으로 그 힘겨움을 버티려고 하면 결국 나약해지고 무너진다. 누구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순간순간 작은 선택을 하고, 결정적일 때 큰 선택을 하기도 하며, 후회 없이 책임을 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또 다른 선택들을 하고 있다. 다름 없는 건 수많은 선택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룬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존재를 긍정으로 증명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오롯이 나로 살아가려는 진심이 아프지만 아름답게 빛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