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판호

레이드 2
평균 3.4
불어난 몸집을 보기좋게 다듬은 애애액숀! 덧! 오직 생존만이 목표인 딱 기본만 하는 이야기를 깔아두고, 합을 짜는데에 하얗고 하얗게 불태웠을 거라 믿어 의심치않는 엽문급 헙!합!흡!액션에 개성발랄한 아이디어 가득한 킬링을 보는 감탄을 자아했던 1편은 머리를 비우고 보기에 꽤나 재밌었습니다. 4박5일 일본여행중에 하루일정이 끝날 때의 노곤함을 맥주와 함께 날려보내기 적절한 영화였죠.(스트롱맥주 자몽맛..당분간 널 잊지 못할거야..) 그런데 속편의 러닝이 1시간 더 많은 걸 보고 '아..이러면 완전 나가린데..?'라고 짐작했었는데 그런 제게 바로 머리를 후려치는 오프닝의 충격과 딱 기본만 했던 이야기에 굳이 뿌리진 않아도 되는 핫도그에 설탕처럼 솔솔 뿌려뒀던 이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느와르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도 청불판 엽문을 시전하는 액션의 잔인함은 배로 커져 더더욱 처절하고 서늘한 느와르를 만끽했네요. 물론 2시간 반이라는 긴 러닝에 중반까지 약간의 늘어짐이 있었지만 그 분기점만 넘긴다면 이 영화는 제대로 본색을 드러냅니다. 아수라 이후 정말 오랜만에 카체이싱과 결말까지 눈 한번 깜박이지않고 몰입했네요. 손에 땀을 쥔다는 표현 그대로의 체험을 느끼게 하는 이 영화는 마치 존윅2가 생각이 나듯 1편에서 더욱 불어난 몹집이 무척 맘에 들었네요. 이 영화도 3편이 나올거라는데 존윅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3편은 꼭 극장에서 영접하길 다짐해봅니다.(존윅3 예고편에 나온 레이드2의 그 행님들과 존윅의 2대 1씬을 본 저는 이미 기절한지 오래입니다. 아직 1달넘게 남았네요..엔드게임 기다릴 때 보다 더 시간 안가는 것 같네요..젠장.) 덧덧! 엔드게임 코멘트도 남겨야되는데 심야로 본 뒤 새벽에 느낀 여운을 아직은 간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