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J
3 years ago
4.5

썸바디
시리즈 ・ 2022
평균 2.4
BIFF2022 <9> 1-3화 감상 후 평 예고편 보고 기대한 거랑 영화가 많이 다른 느낌이다. 정지우 감독의 전작 <사랑니>, <유열의음악앨범> 같은 감성과 전개속도로 진행되는데 거기에 싸이코패스 얘기가 덧붙여지고, 시종일관 화면톤이 굉장히 어두운 느낌.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기엔 오래 집중해서 보기 힘든 톤앤매너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 각잡고 참고 보기 시작하면 이 시리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시리즈다. 진짜 묘하게 독특하다. 너무 독특하고 뒤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4.5점 줬다. 전개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하게 진행된다. 에피소드 느낌으로 계속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서 대체 어떤 식으로 엮으려는 건지 모르겠다가 3화쯤 가서 대강 방향이 잡히기 시작해서 더욱 궁금해진다. 좋은 건 각각의 인물을 너무 개성있게 잘 살려냈다는 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