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
10 years ago

올리브 나무 사이로
평균 3.8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들을 보며 결국 영화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 생각했을 때, 영화가 곧 인생이고 인생이 곧 영화라는 얘기를 들은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영화도 역시 그랬습니다. 영화의 실험적인 것들이나 많은 것들을 세우고 무너뜨리는 과정 역시 중요하겠지만 사실 이 영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소중한 영화였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다가온 작품이기도 했고, 물론 영화로 이런 걸 해결한다는 덴 큰 한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키아로스타미의 수많은 걸작 중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오래 남을 한 편의 영화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