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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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3.0
군대 있을 때 비디오 테이프의 조악한 화질로 봤음에도, 주인공이 조깅하는 도입부부터 안좋은 예감이 강타했다. 원거리에 있는 것은 바다까지 모든 게 CG. 재난 영화에서 제일 기대하던 비주얼부터 탈락이다. 그러면 이야기라도 스릴이 있어야할텐데, 그저 킬링타임용 장애물 어드벤쳐가 되어버렸다. 어릴 때 토요명화로 봤던 "포세이돈 어드벤쳐"의 소름 돋는 광기와 상징성은 바라지도 않았다. 내가 좋아하던 에미 로섬을 필두로 미녀 캐릭터들이 두루 나오지만, 그나마 그 중 하나는 중간에 퇴장하니 배우 보는 재미로도 꽝이다. 커트 러셀의 소방관 경력은 "분노의 역류" 오마쥬랍시고 했겠지. 그나마 초반에 배가 뒤집힐 때의 참상은 무시무시하다. 풀장이나 감전, 폭발 등의 요소는 잘 캐치한 것 같다. 그래도 앞서 나온 해양 재난물에 비해 형편 없는 건... 좋아하던 감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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