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hon

Shon

5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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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영화 ・ 2006

평균 3.1

군대 있을 때 비디오 테이프의 조악한 화질로 봤음에도, 주인공이 조깅하는 도입부부터 안좋은 예감이 강타했다. 원거리에 있는 것은 바다까지 모든 게 CG. 재난 영화에서 제일 기대하던 비주얼부터 탈락이다. 스릴이라도 있어야할텐데 킬링타임용 장애물 어드벤쳐가 되어버렸다. 어릴 때 토요명화로 봤던 "포세이돈 어드벤쳐"의 소름 돋는 광기와 상징성은 바라지도 않았다. 목사 포지션인 커트 러셀의 소방관 경력은 "분노의 역류" 오마쥬랍시고 했겠지. 내가 좋아하던 에미 로섬을 필두로 미녀 캐릭터들이 두루 나오지만, 그나마 도중에 퇴장하니 배우 보는 재미로도 꽝이다. 단, 초반에 배가 뒤집힐 때의 참상은 원작보다 무시무시하게 묘사되었다. 풀장이나 감전, 폭발 등의 요소는 잘 캐치한 것 같다. 그래도 앞서 나온 재난물들에 비해 형편 없는 건... 좋아하던 감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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