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by Frame
4 months ago

네가 사라진 날
평균 3.1
역시나 여러가지 전형적인 할런 코벤 소설의 특징이 그대로 나온다. 1. 완벽하게 보였던 행복한 일상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전개 2. 내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사람이 숨기고 있었던 비밀을 통해 ‘그 누구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다’는 점 3.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떠한 행위도 서슴치 않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벌이는 주인공 4. 전혀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 여러 인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하는데 결국에는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한가지 사건으로 좁혀지는 점 실종과 더불어 정체를 알 수없는 남녀 2인조의 연쇄살인 행각이 초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효과를 줬다. 8부작인데 서브플롯이 없진 않지만 지나치게 옆길로 새거나 늘어지지 않고 템포가 괜찮은 편이다. 역시 결말 부분에서 모든 비밀이 밝혀지면서 일단락 되는듯 싶다가 다시 한번 이야기의 전환점이 나오게 된다. 물론, 엔딩은 깔끔하다. 할런 코벤 작품 스타일이 주인공을 포함해서 여러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가 나름 비중이 있는 편인데 ‘네가 사라진 날’에서는 그 주변 인물들 캐릭터가 그렇게까지 매력있는 인물이 거의 없다. 그동안 할런 코벤 원작의 드라마가 열개이상이 나왔는데 역시 최고 작품은 아직까지도 스페인 드라마 ‘결백’이다. 확실히 연출하는 감독의 역량이 중요한데 미스터리 장르만 파는 오리올 파울로 감독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