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ndezvous
3 years ago

클로즈
평균 3.6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는 나눌수 없는, 더욱더 섬세하게 다룰수 밖에 없는 그 시절, 관계, 감정들을 잘 보여준 영화! 다소 정형화된 주제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레오의 일상과 감정흐름에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었다. 레오에게는 우정과 사랑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시기에 사회적인 시선에 반응한 순간적인 선택이 커다란 죄책감을 가져다준다. 이런 상황속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공허해하기도 하면서 결국 자신의 책임임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번 성장해나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음 속 한편에서 아려오는 감정들은 어쩔 수 없었다. 루카스 돈트 감독의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에 살짝 불편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었으며 그리고 동시에 나의 추억 또한 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거부의 아픔, 상실의 아픔을 겪지만 결국엔 그 상처 또한 아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다시한번 상기해본다. [씨네큐브 광화문 1관 23.03.04.(토) 13:00] [씨네큐브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프리미어 상영] [제75회 칸 영화제(2022) 심사위원대상 수상] [2023년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