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보는사람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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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8
2025년 11월 19일에 봄
에피소드 같던 내용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어지고, 지나친 듯했던 인물과 배경들이 유의미한 설정으로 다가올 때 느껴지는 쾌감. 유치할 수 있는 디저트 이름을 성공적으로 낯설게 하여 새로운 세계관과 감성으로 전달한다. 기계들의 이야기지만 디저트만큼 달콤하다. 인간보다 순수하고 깨끗하게 사고하는 기계, 오토마톤의 시각과 생각이 시원시원하고 우스우리만치 귀엽게 느껴진다. 현실적인 고민들과 문제들이 즐비하지만 기종과 종족을 뛰어넘은 사랑 같은 것은 언제나 잘 먹히는 로맨스인 듯하다. 인간이 기계를 육체로 제압하는 모습도, 사랑을 잘 이해하지 못하던 기계가 사랑을 위해 주도적으로 오류의 세계를 만들고 사랑을 선언하는 모 습도 신선하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