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독영

독영

4 years ago

4.0


content

바냐 아저씨

책 ・ 2015

평균 3.8

가끔씩은 말이야,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오곤 해. 나는 불빛 한 점 없이 어두운 숲을 영원히 헤매는 기분이야. 누군가를 사랑하고픈 의욕도 없어. 사랑이란 걸 해 본 기억조차 희미하단다. (p. 40) 사는 건 참 이상하지요. 이렇게 우리가 만나고, 또 이렇게 갑자기 영원히 이별해야 한다니.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겠죠. (p. 79) 하지만 사는 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금과 똑같이 힘들기도 하고 알 수도 없고 또한 행복이 가득하겠지요. 그래서 천 년 뒤의 인간도 "아아, 산다는 건 힘든 일이야." 하고 탄식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기를 원치 않을 겁니다. (p.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