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H
7 years ago

산다칸 8
평균 3.6
<여현>이 20세기 초 인신매매와 위안부 문제를 블랙코미디로 다루었다면, 그보다 10여년 앞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같은 소재를 보다 조심스럽고 건조하게 접근한다. 모두에게 버림받은 여성의 삶을 통해 국가적인 반성을 촉구한다. 액자 구조 속에서 제대로 된 남성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짚어볼 점. 그들은 하나같이 위선, 거짓, 폭력과 배신의 이미지로 점철되어 있다. 자국의 위안부 문제에서 내부의 목소리가 나와도 묵과하는데, 하물며 국제적으로도 매번 뻔뻔한 자세로 일관하는건 본래의 마인드가 틀려먹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