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d의 영화일기
6 years ago

교사형
평균 3.9
2020년 04월 18일에 봄
사형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같은 인간을 죽이는걸 악(惡)이라 하면서 왜 집행인들은 죽지 않는가. 전쟁에서 50명을 죽이면 영웅이라 칭송받는데 왜 2명을 죽였는데 죄인이 되어야 하는가. 전쟁은 자발적인가. 살인은 자발적인가. 당신들이 나를 짐승으로 대하는데 나는 인간처럼 행위해야 하는가. 광기의 역사(歷史)아래 심신(心身)은 온전할 수 있는가 혹은 온전히 나의 것인가. 법이란 무엇인가. 정의(正義)인가. 질서를 위한 편의(便宜)인가. 인간불신(人間不信)을 소리높여 떠드는 오늘의 조선인 R들에게 필요한 강렬한 화두. 잊지마라. 도덕은 상대 적이고 정의는 가변적이며 권력은 이기적이고 무엇보다 변덕스러운 역사의 흐름앞에 당신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