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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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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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키터리지

시리즈 ・ 2014

평균 4.3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현실적이었고, 조금 더 염세적이었으며, 조금 더 우울했던 올리브의 일생. 원칙을 벗어난 행동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오늘 입은 옷에 대해 의미 없는 칭찬을 날리는 가식적인 관계에 치를 떨던 그녀의 솔직함은 늘 손톱에 올라온 거스러미처럼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했다. 사실 수많은 생명을 죽음의 목전 앞에서 살린 가장 이타적인 사람은 그녀였는데 말이다. 끝까지 그녀가 죽지(자살하지) 않길 바랐다. 외로움에 굴복하여 생을 져버리질 않길 응원했다.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기엔 아직 올리브의 생엔 정리할 게 남았으니까. 헨리와는 마저 풀지 못한 숙제를 크리스토퍼와는 풀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