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년5.0[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소설을 보며, 누구보다 이 책이야말로 나를 가장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그걸 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라는 작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싶었는데, 심지어 그 사람의 대표작은 또 따로 있단다. 그게 올리브 키터리지였다. 소설을 각색한 이 드라마엔, 늘 번민하면서도 특유의 고집부림을 끝까지 놓지 않아 더 현실적인 주인공 올리브, 친절과 오지랖, 헌신과 욕망을 넘나드는 헨리처 럼, 일관된 캐릭터는 없고 입체적인 사람만이 있다. 안타깝지만 밉고, 응원하고 싶지만 욕하고 싶고, 그러다가도 조금은 감싸주고 싶어지는, 불완전하고 복잡한 사람들만이 있다. 근데 결국 그게 사람인거고 우리 사는 진짜 모습일 지라, 내가 온전히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좋아요104댓글0
tough cookie5.0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현실적이었고, 조금 더 염세적이었으며, 조금 더 우울했던 올리브의 일생. 원칙을 벗어난 행동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오늘 입은 옷에 대해 의미 없는 칭찬을 날리는 가식적인 관계에 치를 떨던 그녀의 솔직함은 늘 손톱에 올라온 거스러미처럼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했다. 사실 수많은 생명을 죽음의 목전 앞에서 살린 가장 이타적인 사람은 그녀였는데 말이다. 끝까지 그녀가 죽지(자살하지) 않길 바랐다. 외로움에 굴복하여 생을 져버리질 않길 응원했다.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기엔 아직 올리브의 생엔 정리할 게 남았으니까. 헨리와는 마저 풀지 못한 숙제를 크리스토퍼와는 풀었으면 좋겠다.좋아요69댓글0
얌주3.0나는 왜 올리브에 공감하지 못했는가 왜3점일까 생각해봤다. 우리 엄마가 올리브 정도는 아니지만 솔직하고 다정하진 못한편인데 그래서 였을까 아무리 속이 따뜻해도 못된말은 못된표현은 상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맘과 달리 그게 잘 안된단 것도 알고 겉만 번지르르 다정한 사람이 좋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상처를 주고 주고 또 주고 나서 나는 사실 그렇게 생각안했어 난 따뜻했어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실 우리도 표현못하고 상처주며 우리 인생도 올리브 같은건 맞지만,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위를 정당화하고 이해해주기가 싫었나보다.좋아요46댓글0
나디에5.0에피소드 4. 뉴욕공항에서 헤진 스타킹 때문에 신발을 벗지 않겠다던 올리브는 결국 규정과 뒷사람들 때문에 신발을 벗어야 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살아야 하는 삶에서는 사소한 존엄조차 지키기도 힘들다. 인생은 그렇게 마지막을 향해 흘러간다, 수많은 규칙속에서. 결말을 보고나서. 남자와 여자는 죽기 직전에서야 공감이 시작된다...좋아요31댓글0
하상수5.01.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언제나 옳고 감탄이 절로... 무뚝뚝하고 심술궂어 보이고, 말은 짧고 정떨어지게 하지만 상당한 지식과 교양을 가지고 있는, 알고보면 속이깊고 따뜻한 마음은 있으나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미국 시골 아주머니, 할머니 역할에 최적화된 연기자. 2. 메인주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상상했던 미국 북동부 바닷가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수 있네요. 화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은퇴하면 복잡한 서울떠나 저런곳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3. 드라마속 2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겪는 일들이 저의 경험과 여러번 유사하게 겹쳐서 뜨끔하고 몇번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우리 아들들 성장기에 아빠가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었던 것, 집사람 고생만 시키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거... 그래도 삐뚤어 지지않고 어엿하게 대학과 군생활 잘해주는...힘들어도 내색않고 건강하고 즐겁게 의지가 되어주는... 가족들에 감사를좋아요31댓글1
미년
5.0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소설을 보며, 누구보다 이 책이야말로 나를 가장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그걸 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라는 작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싶었는데, 심지어 그 사람의 대표작은 또 따로 있단다. 그게 올리브 키터리지였다. 소설을 각색한 이 드라마엔, 늘 번민하면서도 특유의 고집부림을 끝까지 놓지 않아 더 현실적인 주인공 올리브, 친절과 오지랖, 헌신과 욕망을 넘나드는 헨리처 럼, 일관된 캐릭터는 없고 입체적인 사람만이 있다. 안타깝지만 밉고, 응원하고 싶지만 욕하고 싶고, 그러다가도 조금은 감싸주고 싶어지는, 불완전하고 복잡한 사람들만이 있다. 근데 결국 그게 사람인거고 우리 사는 진짜 모습일 지라, 내가 온전히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
tough cookie
5.0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현실적이었고, 조금 더 염세적이었으며, 조금 더 우울했던 올리브의 일생. 원칙을 벗어난 행동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오늘 입은 옷에 대해 의미 없는 칭찬을 날리는 가식적인 관계에 치를 떨던 그녀의 솔직함은 늘 손톱에 올라온 거스러미처럼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했다. 사실 수많은 생명을 죽음의 목전 앞에서 살린 가장 이타적인 사람은 그녀였는데 말이다. 끝까지 그녀가 죽지(자살하지) 않길 바랐다. 외로움에 굴복하여 생을 져버리질 않길 응원했다.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기엔 아직 올리브의 생엔 정리할 게 남았으니까. 헨리와는 마저 풀지 못한 숙제를 크리스토퍼와는 풀었으면 좋겠다.
사오일
5.0
올리가 냉철하고 까칠해보여도 세상 누구보다 오지랖 많고 빠른 눈치와 타인을 향한 깊은 배려를 가진 인물이다 어른의 태도라는걸 보여줌
얌주
3.0
나는 왜 올리브에 공감하지 못했는가 왜3점일까 생각해봤다. 우리 엄마가 올리브 정도는 아니지만 솔직하고 다정하진 못한편인데 그래서 였을까 아무리 속이 따뜻해도 못된말은 못된표현은 상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맘과 달리 그게 잘 안된단 것도 알고 겉만 번지르르 다정한 사람이 좋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상처를 주고 주고 또 주고 나서 나는 사실 그렇게 생각안했어 난 따뜻했어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실 우리도 표현못하고 상처주며 우리 인생도 올리브 같은건 맞지만,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위를 정당화하고 이해해주기가 싫었나보다.
은갈치
5.0
" 네 아빠와 함께 벤치에 앉았는데 일어나기 싫었어. 거기서 일어나면 남은 생을 다시 살아야 하니까 "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35
백준
3.5
20.09.25 상처입은 동물은 세상을 경계할 수 밖에. 죽고 싶지만 죽기 싫은 기분을 누군가는 이해해 주기를.
나디에
5.0
에피소드 4. 뉴욕공항에서 헤진 스타킹 때문에 신발을 벗지 않겠다던 올리브는 결국 규정과 뒷사람들 때문에 신발을 벗어야 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살아야 하는 삶에서는 사소한 존엄조차 지키기도 힘들다. 인생은 그렇게 마지막을 향해 흘러간다, 수많은 규칙속에서. 결말을 보고나서. 남자와 여자는 죽기 직전에서야 공감이 시작된다...
하상수
5.0
1.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언제나 옳고 감탄이 절로... 무뚝뚝하고 심술궂어 보이고, 말은 짧고 정떨어지게 하지만 상당한 지식과 교양을 가지고 있는, 알고보면 속이깊고 따뜻한 마음은 있으나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미국 시골 아주머니, 할머니 역할에 최적화된 연기자. 2. 메인주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상상했던 미국 북동부 바닷가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수 있네요. 화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은퇴하면 복잡한 서울떠나 저런곳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3. 드라마속 2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겪는 일들이 저의 경험과 여러번 유사하게 겹쳐서 뜨끔하고 몇번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우리 아들들 성장기에 아빠가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었던 것, 집사람 고생만 시키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거... 그래도 삐뚤어 지지않고 어엿하게 대학과 군생활 잘해주는...힘들어도 내색않고 건강하고 즐겁게 의지가 되어주는... 가족들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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