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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프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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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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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영화 ・ 2025

[260202] 언더그라운드 / 오다 카오리 빈약한 픽션과 스타일이 허공만 더듬다 끝이 난다. 설득력 없이 나열된 심상들은 자세히 보려 다가가면 제 그림자에 가려진다. 마치 진한 베르가못 향수를 뿌린 사람이 버스 옆자리에 앉은 것처럼 답답했다. [260206] 알베르 카뮈와 베르그송의 사유를 토대로 해당 다큐멘테이션에 대한 평점을 0.5에서 4.5로 바꾸고자 한다. 남은 0.5점은 미래에 사유를 위한 공간이다. “부조리의 정신과 반대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대상을 설명하기를 거부하고 오로지 묘사하고 기술하는 데 그치는 사유의 이 뚜렷한 겸손, 역설적으로 경험을 깊고도 풍요롭게 하고 세계를 그 장황한 모습으로 되살아나게 만드는 이 단호한 규율, 이것이야말로 부조리의 방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