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Day
2 years ago

아푸 1: 길의 노래
평균 4.0
2024년 06월 01일에 봄
“가난하다면 꿈과 행복조차 사치인 걸까” ‘아푸’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기차가 매캐한 연기를 뿜으며 달려온다. 가까이서 보겠다고 열심히 달려보았지만 횅하니 지나가버리고 만다. ‘아푸’에게는 꿈이었던 것이 허무하게 지나가 버린 것이다. ‘네오리얼리즘’ 을 떠올리게끔 빈곤과 가난에 있어 현실적으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으며 찾아오는 비극을 카메라로 보여준다. ‘가난’ 앞에서의 가족애와 도덕성의 갈등, 인간으로서의 자존심 등 겪을 수 있는 내면의 모습도 잘 담았다 생각한다. 곧 무너질 것 같아도 다닥다닥 붙어 잘 수 있는 이 집이 좋았고, 몸은 노쇠했어도 나를 예뻐해 주던 할머니가 좋았다. 쓴소리를 들어도 친구네 집가서 과자를 먹는 등의 어린 시절 추억이 한가득 담긴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 추억의 회상조차 몰래 숨죽여 해야 하며 그마저도 마음 편히 할 수 없이 벌써부터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