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푸
1 year ago

미소 수프
평균 3.3
250330. 한없이 투명한 블루와 코인로커베이비즈, 오디션을 거치면서 나는 무라카미 류가 선사하는 특유의 리얼리즘적인 묘사와 전개로 이루어진 그만의 문학만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적 불쾌함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표면은 단순한 살인 스릴러지만 그 이면은 자폐적으로 일그러지고있는 현대 일본 사회를 꼬집고있다. 공동체의 붕괴와 그 붕괴를 별 일 아닌 것으로 취급하는 세태를 심각하게 여기는 작가의 모습으로부터 깊은 반성이 되는 동시에 내 안에도 깃들어있는 "프랭크" 혹은 "겐지"의 모습을 목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