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경수지
8 years ago

테이크 쉘터
평균 3.6
'미리알고보기'를 피하는 내가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보통의 재난영화라 생각하고 봤다가 큰코다쳤다. 한 가족이 불안이라는 인간 내면의 폭풍우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그리는 재난영화. 불안은 수많은 오답을 낳고, 재앙을 초래한다. 악몽에서도, 현실에서도, 그들에겐 이해와 사랑이라는 방공호가 있기에 폭풍우가 다가와도 이젠 안도할 수 있다. 친구, 동료, 상사, 친척, 이웃… 수많은 관계중에 단연 가장 윗순위여야하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지켜내는 현명한 해답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혼자 보며 사색하고, 두번째는 사랑하는 사람과, 세번째는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만큼, 관계에 대해서 피드백하게 해주는 이런 영화는 참 좋은영화다. 우 리 가족에겐 어떤 방공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