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eep away
8 years ago

몬트리올 예수
평균 3.7
한 밤중에 산 중(성당 부지내)에서 공연되는 수난극 장면이 흥미로웠다. 무대라는 공간을 정말 사랑하긴 하지만 실제로 예수의 설파는 광장에서 이루어졌다니 이 연극의 경우에는 이런식으로 보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더라.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고 접촉하며 설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실제 예수의 설법도 저렇지 않았을까? 어쩌면 연극과 비슷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적어도 설파하는 순간만큼은 말이다. 원래 연극이라는 장르자체가 종교적 제의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니 연관성은 더 커진다. 어쩌면 이 연극을 과거에 이루어졌던 연극을 제연하는 연극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의미는 많이 달라졌겠지만...... 그런데 이 경우에는 의미가 달라졌다는 점 자체가 훌륭한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암튼 야외극이라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이 경우에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훨씬 더 복잡하고 심오해졌달까? 연출에 사실성을 더 해 준 것도 효과를 배가 시켰던 것 같다. 영화적 장치를 통해 사실성을 배가 시켜 준 점도 좋았다. 암튼 영화속에 묘사되는 이 연극의 대 성공이 나도 충분히 납득이 가더라. 기회가 있다면 꼭 보고 싶었을 정도. 그리고 빌라도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무척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