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주
5 years ago

전국축제자랑
평균 3.7
2021년 04월 15일에 봄
진짜 웃기고 가차없는 K축제 탐험기다. KTX를 타기 위해 도착한 용산역에서 영풍문고에 들러 구입한 이 책 덕에 나는 용산역 플랫폼에서 미친 사람처럼 혼자 푸훗 거리며 웃고 있었다. 축제라는 게 분명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커다란 노력도 기울였을 테지만 김혼비 박태하는 좋은 건 좋다 말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가차없이 말한다. 시시하고 볼 거 없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되는 축제에 직접 가서, 예상치 못하게 어떠한 것들을 마주하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해주니 몇몇 축제는 정말 가고 싶어졌고 몇몇 축제는 조금 진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박연준 시인의 추천의 말마따나 "두세 페이지에 한 번씩은 웃게 되리라"는 건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