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10월 완독,
일과중 소중하게 조금씩 읽었다.
일제시대에 삶을 찾아 이국땅에 정착한 한 가정을 3대에 걸쳐 보여주며, 재일교포로서 한국과 일본 혹은 미국 등 그 어느곳에서도 자신의 뿌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난을 보여준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그네들을 보며,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했다. 적어도 나는 '외부인' 취급을 받지 않으며, 또한 내가 원하는 때에 어디로든 갈 수 있으니.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중간중간 이탤릭체로 쓰여진 단어들(주로 한국어나 일본어, 비영어 표현)을 빠르게 캐치하지 못해 조금 읽기가 불편할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본다.
+ 영어랑 일본어 모두 가능한 사람은 (+경상도 사투리까지) 정말 생동감 넘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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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대 본 원서중 원탑 재미보장.
문화적 배경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알만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두번 생각할 필요없음,
아직 백쪽정도 읽어 뭐라 평은 더 못하겠지만 일단 별 네개반.
다읽고 마저 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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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마지막 감상
그냥 끝에 끄어어억끄억 하고 울었다